(건설단신)“건설업계 구조조정 하반기 더 확대될 것” 외 1건

(건설단신)“건설업계 구조조정 하반기 더 확대될 것” 외 1건

  • 수요산업
  • 승인 2012.06.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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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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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구조조정 하반기 더 확대될 것”
채권은행 실시,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따라 구조조정 업체 확대 예상

  지난 2009년 1차 구조조정을 겪었던 건설업계가 주택시장의 침체 지속으로 올 하반기 구조조정 대상 업체 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8일 ‘건설업계 중장기 구조개편의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9년 1월부터 진행된 건설업계의 구조조정은 최근 중견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가중되면서 장기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14개 업체가 워크아웃, 7개 업체가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건설사 매출액은 112조4,660억원, 영업이익은 5조3,620억 원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1.2%, 영업이익증가율은 4.8%에 그쳐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2010년 185.4%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93.3%로 높아져 추가적인 유동성 악화가 우려되는 등 1차 구조조정 때보다 전반적인 재무 지표가 취약해졌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올 7월 채권은행들이 실시하는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 업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건설업 구조조정 장기화는 건설업 양적 성장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과도한 주택수주를 지속했고, 주택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로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과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책은 단기적 처방에 불과하다며 건설업계는 경기부양 명목의 공공 SOC 투자와 가계부채 부실의 원인으로 주목되는 주택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관점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해양부, 부실공사 사전 방지·품질 확보 ‘온 힘’
철근·H형강 등 철강재의 KS 인증제품 사용여부 점검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국토부)는 25일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공사에 부적합한 건설자재·부재 사용이 우려됨에 따라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품질확보를 유도하기 위해 ‘건설공사 품질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건축물 등의 전국 주요건설현장 19개에 대해 국토부에서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직접 확인을 하게 되며, 저가공사(낙찰율 70%이하) 및 민간공사(100억원 이상) 현장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시장·군수와 함께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현장은 건설자재·부재 중 레미콘·아스콘·철강재의 사용실태를 집중 점검받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레미콘·아스콘의 공급원 승인 및 공장 점검의 적정 여부와 공사 시방규정에 따른 원자재 시험·검사 여부, 철근·H형강·강판 등 철강재의 KS 인증제품 사용 여부, 비KS제품 사용 시 품질시험성적서 첨부여부, 품질관리(시험)계획 수립, 건설자재·부재의 공급원 승인여부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실시공이 적발될 경우 관련 시공 및 감리회사, 현장관계자 등에 대하여 업무정지 또는 부실벌점 등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며, 우수 현장에 대하여는 연말 표창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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