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7.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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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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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이는 중국 덕분. 중 총리의 경기부양 관련 발언이 메탈의 수요회복 가능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듯. 반면, FOMC 회의록에 기대했던 호재없어 상승폭이 제한됨. 한편, 美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는 상승함.
 
  中, 최우선 과제는 경제성장 안정. 중국 Wen Jiabao 총리는 연구소 및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소비확대, 수출다변화, 투자촉직 등을 통한 경제성장률 안정이 필요하다고 언급. 또한, 경제사회발전과 국민들의 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일정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美, FOMC 6월 회의록 공개. QE3 필요성은 인식. 다만, 그 시기는 경제여건이 추가 악화된 이후에야 가능할 듯. 일단, 노동시장 회복 등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우세했음. 2명의 위원이 추가 국채매입을 위한 QE3를 시행할 것을 주장함. 다른 2명의 위원도 경기모멘텀이 더 약화되어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QE3를 지지한다는 입장 표명.
 
  中, 승용차판매 예상치 상회. 중국의 6월 승용차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128만대로 예상치 127만대를 상회. 이는 여름 가동중단을 앞둔 출하증가와 Honda, Toyota 등 日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증가 덕분인 듯.

  中, 망간 원광 재고 증가. 지난 11일 MB는 중국 망간 원광석 항구 재고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 이는 합금철 제련소와 무역상들이 수요감소로 매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 듯. Mysteel에 따르면 지난주 말 망간 원광석 항구 재고는 276만 톤으로 6월 21일에 비해 202,000톤 증가.

  이번주 현물 원광석 시장이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한편, 망간 현물 가격은 BHP가 8월 동안 공급을 유지할 것이라 밝힌 후에 미미하게 변동하고 있음.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7% 상승한 $7,54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925톤 감소한 252,350톤. Cancelled warrants는 42,050톤.


*알루미늄
 
  Alcoa, 14억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제품 공급 합의.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Alcoa가 모든 프랑스 항공 제조사의 커머셜 프로그램에 사용될 14억 달러 어치의 알루미늄 판과 플레이트, 경질합금을 다년간 공급하기로 Airbus SAS와 공식 합의했다고 발표.

  Alcoa의 한 대변인은 알루미늄 합금은 항공기의 무게를 줄이고 유지보수 기간을 줄인다고 언급. 한편 Alcoa는 항공 산업에서 연간 약 3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


*금일 전망
병주고 약준 중국

  유로존이 잠시 조용해진 사이, 중국발 소식이 전기동을 움직이고 있다. 그제는 악재를 어제는 호재를. 중국이 병도주고 약도주는 모습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은 전기동에 있어 악재보단 호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 이미 수차례 언급했듯이 중국은 목표했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경기부양책이라도 실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올해 말 있을 중국의 정권 교체에 맞춰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상당하다.

  특히, 이번 주 中 총리까지 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상황. 둔화될 만큼 둔화된 중국내 메탈수요가 더 둔화될 것이란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물론, 이전처럼 빠른 수요회복을 기대할 수 없겠지만, 중국의 전기동 수입이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다.

  또한, 한국의 전기동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로이터에 따르면 조달청이 올해 비철 구매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강호인 조달청장은 전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조달청의 구매계획을 상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사실, 최근 원자재 가격하락을 감안해 6월 구매계획을 5,800억원(하반기 2969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본래 올해 구매금액은 5,300억원 규모였음). 또한, 현재 조달청의 적정 재고량이 크게 미달하고 있는 구리와 주석의 구매량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리와 주석의 적정 재고량이 각각 80일분과 75일분이지만, 현재 37.6일과 47.6일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조달청은 구리 ETF 활성화시 품목 및 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달 중 구리 500톤(5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구리 ETF를 개설할 계획에 있다. 물론, 지금 당장 중요한건 유로존 그리고 미국이다. 유로존이 큰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미국도 완전히 경기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대는 있지만 믿음은 없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다시 유로존으로 향할 것으로 본다. 지난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결할 위한 합의문이 나왔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많은 난관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큰 고비를 넘긴 이후 어느 정도 기대는 살아났지만, 유로존에 대한 믿음까지 살아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지금 상황에선 하락세가 아닌 횡보세라도 감지덕지해야 한다(그림 1).


[그림 1] 횡보하고 있는 전기동 가격, 그나마 다행?

  아직 그림만 있고 실체가 없는 해결책에 대한 기대가 이 정도의 가격을 지지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일 전기동 가격도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기대만 있고 믿음이 없는 시장으로 인해, 전일 가격을 상승시킨 중국발 호재는 사라지고, 美 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감이 가격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까진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결국 금일 가격은 유로존과 미국장에서 결정될 거 같다. 일단, 금일 큰 이벤트는 없는 상황. 伊 국채입찰 결과나 美 실업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예상레인지: $7,400~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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