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판매시황이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강우기가 시작되면서 업체들의 영업활동이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강관 시장은 지난 5월 가격 인상을 전후로 시황을 관망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건축 마무리 등 기본적인 수요는 존재하지만 이렇다할 신규수요가 생기거나 견적문의가 들어오지는 않고 있다.
철강시황이 강우기 등 연례적 비수기에 돌입한 것, 거래 업체들의 잇따른 도산 위기 등 철강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원인도 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 최근 발생했던 (주)현진의 부도, 건설사들의 워크아웃 돌입, 건설사 PF금액 문제 등 각종 악재가 활발하다.
특히 건설사들의 자금사정악화로 인한 건축하도급 업체 줄 도산 우려가 커지면서 강관 유통업체들의 신규 거래처 확보 움직임은 사실상 정지한 상태다.
또한 구매를 원하는 신규거래처의 경우 기존 거래선과의 관계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현금거래가 아니고서는 제품 판매를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