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상반기 흑자는 착시 현상”

“무역수지, 상반기 흑자는 착시 현상”

  • 일반경제
  • 승인 2012.07.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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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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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자동차 제외 시 200억달러 이상 적자

  올해 상반기 대외여건 악화에도 무역수지가 흑자를 지속하자, 이에 대해 착시효과란 지적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의 착시 현상’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2,754억달러, 수입은 2,646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07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수출입 증가율이 동시에 하락했다.

  이는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로 분석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착시현상을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무역 흑자는 일부 품목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집중했다.
 
  특히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부품 포함)산업을 제외 시 무역수지는 200억달러 이상 적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품목별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한미·한EU FTA효과로 대외여건 악화에도 흑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에서의 흑자를 제외하면 전체 무역수지는 1/4분기에 146억달러 적자, 2/4분기에 63억달러 적자로 상반기에 총 209억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역수지 흑자는 일부 국가에 집중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면 무역수지는 200억달러 이상 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對중 무역수지는 상반기에 185억달러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약 10억달러 증가했고, 對홍콩 무역수지는 131억달러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17억달러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에서의 흑자를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약 25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보고서는 품목별, 지역별 무역수지 편중이 심한 불안정한 무역구조로 대외여건 악화가 지속될 시, 주요 품목들의 무역수지 악화가 전체 무역수지 악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수출 주력 품목의 경쟁력 제고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 육성 ▲수출 및 수입 시장 다변화통한 무역수지 개선 ▲수출 및 수입 시장 다변화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수출 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한 수출 경기 판단과 올바른 무역수지 개선 수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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