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체인스토어 판매 전주비 보합
*미국 소비자 물가 전월비 보합.
*미국 산업 생산 +0.4% 예상 상회
*버냉키 추가 부양조치 가능성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 없어
금일은 버냉키 연설을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없이 기존 입장만을 재확인한 연설 내용에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소매 판매 부진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내년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로 연준의 추가 완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Copper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7690 선에서 Asia장을 시작했다.
중국 상해장 개장과 동시에 중국 역시 추가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Copper는 $7700선을 넘어서며 $7738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큰 이슈 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던 Copper는 금일 예정된 버냉키의 연설에서 경기 여건 악화시에만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할 것이란 회의감이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시키며 $7700선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버냉키 연설에서 추가 부양조치 가능성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시장에는 이내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Copper는 $7600선을 내어주며 $7580선까지 하락했다. Tin을 제외한 여타 비철 금속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버냉키 의장의 연설로 인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래 부진하게 발표된 미국의 경기 지표로 인해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긴 했으나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것이라는 회의감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감에 대한 하락 폭 또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Copper는 Fundamental적으로는 중국 Smelter들이 상반기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여 생산량을 증가시켰으며 이에 따라 6월 Copper생산량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또한 Smelter들은 최근 중국 가격보다 높은 LME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아시아의 LME 창고로 꾸준히 Delivery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LME 재고 증가는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LME 재고 추이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또한 명일 발표된 미국 FRB 경제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상황이 좋지 않게 그려질 경우 추가 하방 압력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귀추를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