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건세기 BWTS, 국토부 형식승인 받아

삼건세기 BWTS, 국토부 형식승인 받아

  • 수요산업
  • 승인 2012.07.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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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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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오염 우려 없어....
기존제품에 비해 살균력↑ 전력소모량 ↑

  삼건세기(대표이사 강정일)의 ‘ARA PLASMA BWTS’가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았다.

  ARA PLASMA BWTS란 플라즈마 방식을 활용한 BWTS(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이다.

  삼건세기가 이번에 개발한 ‘ARA PLASMA BWTS’는 플라즈마의 충격파(shock wave) 기술을 적용해 해양미생물을 살균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증명됐다.

  기존 BWTS는 UV살균 방식과 전기분해방식을 통해 평형수 살균이 이뤄지는데, 삼건세기가 개발한 BWTS는 필터ㆍUV살균에 플라즈마 방식을 결합해 살균력이 월등히 높이는 한편 전력 소모를 줄였다.

  삼건세기 관계자는 “플라즈마 방식에서는 탁도가 높은 해수의 살균력이 여타 제품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증명됐다”며 “물리적인 방식이라 2차 오염 우려도 없으며 살균력이 높고 전력소모량은 낮췄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IMO 협약에 따라 2012년 인도되는 선박은 BWTS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며 2017년에는 해상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의무 장착해야 한다. 이 협약은 전 세계 선복량의 35%를 차지하는 30개국이 비준하고 12개월 이후 발효되는데, 5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선복량의 27.95% 차지하는 35개국이 협약에 비준한 상황이다.

  협약 적용일이 지났지만, 발효 시점과 상관없이 소급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인도되는 선박은 BWTS를 장착해야 한다. 또한 이와 별도로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6월 21일부터 선박평형수 관리장치 탑재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는 신조시장보다 2017년에 적용될 기존 선박의 BWTS 의무장착이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시장이 30조원에서 최대 80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MO가 최종승인한 살균 소독 장치는 전 세계 약 25개 제품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정부가 형식승인한 BWTS는 삼건세기를 포함해 8개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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