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HR, 자금 회전이 시급

<열연> HR, 자금 회전이 시급

  • 철강
  • 승인 2012.09.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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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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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들 매출 원래 계획에 못 미쳐?

  중국의 내수 유통가격이 동결, 혹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의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주에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이후 멈추지 않는 하락세다. 가격밴드가 내려가는 것은 9월 초순에 비해 다소 둔화된 상태, 하지만 약세 지속은 변함이 없었다.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포스코 제품은 톤당 78만원 수준.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은 톤당 76만~77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모습이나 이보다 낮은 75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수입대응재가 톤당 7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니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중국산 주입재의 경우 톤당 72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현재는 톤당 71만원이 주류의 가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수입재의 오퍼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수입재의 가격 역시 톤당 70만원선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격의 인상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산 수입재의 오퍼가격(CFR)은 510달러를 최저점으로 삼아 반등세를 취해 현재는 530달러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틸서비스센터(SSC)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9월 목표 판매량을 대부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주에는 유통업체들이 자금 순환을 위해 ‘재고털기’를 실시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SSC 및 유통업체들이 목표 매출에 20~30%가량 미치지 못했다”며 “곧 다가올 추석 등을 이유로 자금을 순환시키고 악성재고를 만들지 않기에 전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유통업체들이 재고 처분을 한다면 제품 가격은 시장에 일회성이라도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실수요자나 물건을 묵히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판매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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