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용강관 시장도 진입할 것
무계목강관 및 인발강관 제조업체인 세창스틸(대표 이재선)이 무계목강관 수출량을 늘리는데 성공하며 ‘제50회 무역의날’을 맞이해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세창스틸은 연간 3,600톤에 이르는 무계목강관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GM 최대 협력업체 중 하나인 넥스티어에 공급량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넥스티어는 다국적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넓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넥스티어 미국공장 외 멕시코공장에 지난 5월부터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공장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일부 중장비 업체들이 무계목강관이 필요할 때 자체적으로 봉강을 구입해 드릴로 뚫어서 사용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세창스틸이 무계목강관을 권유함으로써 수출량을 상당히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창스틸은 올해 정읍 신공장 준공과 설비 증설로 내년부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발강관 공장인 제1공장에는 인발설비 7기가 있다. 제2공장에는 무계목강관 설비 1기와 교정기, 절단기, 연신기 등이 있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현재 세창스틸이 내세우는 강점은 기술력이다. 무계목강관 및 인발강관 업계에서 오랜 경험과 그간 실패를 성공으로 승화시킨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최근 수요가들의 트렌드에 초점을 맞췄다. 수요가들이 원하는 제품은 무엇이든지 공급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 무계목강관 업체들은 대부분 5인치 이하에 초점을 두고 생산하고 있다. 이는 배관용(유정용 등)이 아닌 자동차부품 등 구조용 수요의 경우 6인치 이상이 상당히 한정적인 이유가 크다. 더불어 6인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능력을 확보하는 데는 상당한 투자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창스틸은 차후 OCTG강관이나 선박 타임벨트 등 신 시장 진입을 위해 5인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