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구매량 첫 감소… 9월 구매량 전년比 60% ↓
올 1~9월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의 알루미늄 원자재 공동구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올 들어 첫 감소 전환이다. 9월 공동구매량은 811톤가량으로 지난해 9월의 2,018톤 대비 5.8% 감소를 나타냈다.
올해 연합회의 공동구매량은 1월부터 3월까지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64%, 214.4%, 7.6%가 늘면서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2분기와 3분기 들어서는 모두 지난해 실적을 밑돌았다.
이로써 올 9월까지 공동구매량은 총 7,793톤으로 8,045톤을 기록했던 지난해 1~9월 대비 3.1%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올 들어 첫 번째 감소로, 지난 1~8월까지 공동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알루미늄 공동구매는 현재 연합회가 조달청을 통해 진행하는 공동구매와 지방조합별로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이뤄지는 공동구매로 수단이 이원화하면서 조달청 공동구매량이 꾸준하게 감소세를 보여왔다.
한편, 올 1~9월 연합회가 공동구매한 조달청 알루미늄 방출 물자는 서구산이 2,469톤, 비서구산이 5,32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서구산은 49%가 감소한 반면, 비서구산은 66.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9월까지 공동구매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조합이 총 3,777톤으로 가장 많은 공동구매 물량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2,350톤을 구매한 인천·경기조합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구매했으며, 부산·울산·경남조합과 호남조합, 대구·경북조합은 9월까지 각각 1,049톤과 317톤, 300톤의 공동구매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