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 업계, 매출 3천억 '눈앞'

다이캐스팅 업계, 매출 3천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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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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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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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산업, 신규 공장 설립… 설비 108대 추가 도입

  다이캐스팅 업계에도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는 업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이캐스팅 업계 정상 업체들은 매출액 1,000억원에서 2,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다이캐스팅 업체인 코다코(대표이사 인귀승)가 지난해 2,344억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삼기오토모티브(대표이사 김치환) 역시 2,339만9,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에 트랜스미션 밸브 보디와 소형 정밀부품 위주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대용산업(대표이사 정희철)은 올해 2,000억원 매출에 이어 2017년 3,400억원으로 다이캐스팅 업계 최초로 3,000억원대 매출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한종선 전무는 "다이캐스팅 업계 유수 회사들이 2~3년 전부터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더니 지난해도 많은 기업이 2,0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대부분 제품을 수출하면서 매출액 성장을 이루고 있는 대용산업은 신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액 3,000억원 달성이 기대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대용산업은 1983년 창립 이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한 회사다. 대용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소재의 본사에서 1,200억원, 전라북도 익산시의 익산 공장에서 3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예년 대비 11% 향상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 만큼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불어 대용산업은 지금도 국내에서는 생산하는 자동차용 부품의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할 만큼 수출 기여도가 높다.

  대용산업은 또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시화공단에 추가로 약 5만2,893㎡(1만6,000평)의 부지를 분양받아 지난해부터 약 1만8,182㎡(5,500평) 규모의 다이캐스팅 공장을 신축 중이다. 회사는 이 공장이 완성되면 다이캐스팅 설비 108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추가 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 확대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돼 올해 매출액 2,000억원, 2016년 매출액 2,600억원, 2017년 매출액 3,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용산업 관계자는 매출 확대 비결에 대해 "지금까지는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Q(Quality, 품질) C(Cost, 비용) D(Delivery, 배송)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S(Safety, 안전성), M(Moral, 도덕성)까지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품을 만드는 데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 좋은 정신으로 만든 제품을 고객이 요구하는 시대로 가고 있는 만큼 인성 교육장을 만들어 직원들을 교육함은 물론 공장의 환경, 안전을 고려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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