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온산 해양플랜트 공장 일시 가동 중단

현대重, 온산 해양플랜트 공장 일시 가동 중단

  • 수요산업
  • 승인 2016.0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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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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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수주 끊겨 일시적으로 폐쇄
당분간 자재나 장비 적치할 것

  현대중공업이 조선업 불황과 저유가 영향으로 온산 공장 작업을 중단한다. 온산 공장은 해양플랜트 제작공장으로 조선 3사 중 해양플랜트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3월 말부터 울산 울주군 해양 2공장의 작업을 중단한다. 해양 2공장은 과거 늘어나는 해양플랜트 물량을 인근 울산 방어진 1공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2012년 11월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고르곤 LNG플랜트가 출항한 뒤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겨 결국 공장을 폐쇄하게 된 것.

  공장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현재 해양 2공장에서 조업 중인 물량은 동구 해양1공장으로 옮기고 해양2공장은 자재나 장비 적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추후 물량이 확보되면 다시 제작 작업에 들어간다는 게 현대중공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양 석유 시추설비의 경우 배럴당 60달러 이상은 넘어야 투자가 이뤄진다”며 “지금과 같은 저유가가 이어지는 한 추가 수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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