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올해 첫 선박 수주 성공

현대重, 올해 첫 선박 수주 성공

  • 철강
  • 승인 2016.02.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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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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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선사로부터 유조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선박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터키 선사인 디타스시핑으로부터 15만8,000DWT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 건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맡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선박을 2018년에 인도할 계획이다. 업계 내에서는 디타스시핑이 이란에서 생산된 원유를 운반하기 위해 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가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한 것. 이란 선박 수주 계약도 이어질 수 있어 추구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는 수주 실적 ‘0’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국내 조선사들의 월별 수주실적이 전무한 것은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역시 16척, 45만CGT로 지난 2009년 5월에 18척, 28만CGT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었다.

  업계 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한 만큼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수주 계약을 따낸 것은 아니지만 올해 첫 수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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