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LNG 손실률 낮출 것으로 기대
현대重, 삼성重도 GTT와 기술개발 중
대우조선해양이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인 GTT(Gaztransport&Technigaz)와 화물창 기술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은 GTT와 기존 'NO96'방식을 개량한 'NO96맥스'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올해 안에 새 기술이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시제품을 생산하고 부품 극저온 테스트 등을 담당한다.
‘NO96맥스’는 기존 'NO96'보다 LNG 자연기화율(BOR)을 낮춰 LNG 손실을 막는 기술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에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역시 GTT와 지난해부터 ‘마크3’를 개량한 '마크5'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섰으며 현재는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7일 GTT가 국내 조선사에 공정거래법 상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거나 불공정 거래 행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TT는 세계 LNG 운반선 건조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GTT의 화물창을 쓸 수밖에 없는 점을 내세워 끼워 팔기, 부당한 비용 전가 등의 부당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또한 GTT는 LNG 저장탱크 가격이 아닌 LNG 운반선 건조 가격의 5%를 로열티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