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내 폐기물 연료 사용한 에너지 발전 플랜트 자동화

  공정 자동화 전문 기업인 에머슨이 스위스 최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공정 자동화 기술 제공한다.

  에머슨은 스위스 루체른 근방 페를렌 지역의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 에너지 발전 플랜트를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기후 보호 사업으로 프로젝트 규모는 약 3억2,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시설은 연간 15만5,0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며 이는 3만8,000가구에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인접한 제지 공장에 3만2,000MW의 증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제기본협정을 통해 선호 공급업체로 선정된 에머슨은 제어 및 안전 시스템, 예측 정비 소프트웨어, 제어 밸브 및 측정기기를 포함하는 자동화 기술과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머슨의 자동화 기술과 전문 지식 및 경험으로 정지 시간과 유지보수 시간을 최소화하여 플랜트를 견실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머슨이 이번에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는 히타치조선 이노바(Hitachi Zosen Inova)로 폐기물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히타치조선 이노바는 스위스 취리히에 기반을 둔 스위스와 일본의 합작기업으로 도시 폐기물의 열 및 생물학적 처리를 전문으로 한다.

  히타치조선 이노바의 서플라이 체인 본부장인 더글라스 엘스잭은 “에머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수의 폐기물 에너지 설비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페를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는 에머슨의 전문성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전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유럽 대표 로엘 반 도렌은 “에머슨의 첨단 자동화 기술과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플랜트 운영을 이끌어내고 친환경 발전에 주요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머슨은 현재 히타치조선 이노바와 함께 영국을 포함한 여러 유럽 내 폐기물 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