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크 제조업계, 올해 해외 진출 상황은?

(이슈)데크 제조업계, 올해 해외 진출 상황은?

  • 철강
  • 승인 2016.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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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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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시회 참가로 마케팅 활동 지속
국내 건설사 수주 외 해외 직수출 어려움 여전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신생 제조업체들의 등장에 건설 물량 확보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크 제조업체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은 국내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전시회(INDO BUILDTECH)를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UAE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영업망 확대와 일체형데크의 인지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덕신하우징은 지난해 베트남 전시회(VIETBUILD)부터 싱가포르 전시회(BUILDTECH ASIA)와 일본 전시회(JAPAN HOME & BUILDING SHOW)까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방안으로 주요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현재 덕신하우징을 제외한 다른 데크 제조업체의 경우 국내 건설사가 해외 건설 물량을 수주할 때 간접적으로 데크를 수출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해외 건설사와의 직접 거래를 추진했지만 계약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는 해외 현지 건설사들이 데크 제품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데크라는 제품은 건설업체들이 공기절감의 필요성과 품질 개선의지 등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공장 제작형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해외 현지 건설사들은 공기단축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있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국내 데크 제조업체들과 상당한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현지 건설사들의 주문으로 완제품(데크)을 컨테이너에 쌓아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지만 부피가 크다보니 상당한 운송비용이 발생한다. 또 트러스(상부)와 아연도금강판(하부)을 분리해 적재할 수 있는 부피를 줄이더라도 해외 현지에서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 관급공사가 이전보다 줄고 신생업체의 등장에 동종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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