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연례협의 위해 방한
“재정·외환 모두 건전”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 경제에 대해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가신용등급 관련 연례협의를 위해 방한한 마리에 디론 무디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총괄이사 등 평가단을 만나 최근 한국 경제 동향 및 전망, 가계부채 상황, 기업 구조조정 정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무디스 평가단은 한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재정ㆍ외환 부문도 건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무디스 측에 지난해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이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인도가 제고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주요 국가 국가신용등급 현황 (2015년 12월 18일 기준) | |||
| 투자등급 | 무디스 | S&P | 피치 |
| AAA | 미국, 독일, 캐나다, | 독일, 영국(-)3, 캐나다, | 미국, 독일, 캐나다, |
| (Aaa) | 호주, 싱가포르 | 호주, 싱가포르, 홍콩 | 호주, 싱가포르 |
| AA+ | 영국, 홍콩 | 미국 | 영국, 홍콩 |
| (Aa1) | |||
| AA | 한국, 프랑스 | 벨기에, 프랑스(-) | 프랑스, 사우디(-), 벨기에(-) |
| (Aa2) | |||
| AA- | 중국, 대만, 사우디, | 한국, 중국, 대만, 칠레 | 한국 |
| (Aa3) | 칠레, 벨기에 | ||
| A+ | 일본 | 일본, 아일랜드, 사우디(-) | 중국, 대만(+), 칠레 |
| (A1) | |||
| A | 일본 | ||
| (A2) | |||
| A- | 말레이시아(+), 멕시코 |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
| (A3) | |||
| BBB+ | 태국, 아일랜드(+) | 멕시코, 태국, 스페인 | 이탈리아, 태국, 멕시코, 스페인 |
| (Baa1) | |||
| BBB | 필리핀, 이탈리아, 스페인(+), 남아공(-) | 필리핀 | |
| (Baa2) | |||
| BBB- |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 인도, 이탈리아, 남아공(-) |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
| (Baa3) | 터키(-) | 러시아(-), 터키, 남아공 | |
| 국가명 뒤 (-)는 부정적, (+)는 긍정적, (*-)는 부정적 관찰대상 등급 전망 | |||
| 자료: 기획재정부 / 정리: 철강금속신문 | |||
지난해 12월 18일 무디스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3(더블에이 쓰리)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무디스가 Aa2 이상 등급을 부여한 국가는 G20 중에서도 7개국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