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장 신설비 도입, 공장 이전 완료
방화패널 등 특허 등록 제품 위주 생산
유로징크패널 개발로 익히 알려진 서진공영이 최근 김포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공영은 경북 경산시 제1공장에서 유로징크패널 등 기존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최근 이전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한 제2공장에서는 방화패널 등 신규 특허제품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방화패널은 서진공영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화재 시 샌드위치패널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건물에 화재가 나면 샌드위치패널의 연결부가 벌어지면서 공기가 패널 내부로 공급되고 스티로폼 단열재에 착화돼 연소로 인해 녹아 버린다는 것이다.
단열재에 불이 붙을 경우 강판 내부에서 타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전소할 때까지 진화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방화패널의 경우 샌드위치패널 내부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최소화해 화재 가능성을 줄였다.

최근 새로운 특허도 출원했다. 샌드위치패널은 일반적으로 500골(mm) 및 1,000골 제품을 시공하는데 모든 패널이 수축으로 인해 길이 방향으로 주름이 지는 일이 빈번하고 웨이브가 심한 단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서진공영은 폭 방향으로 주름을 넣는 기술을 개발해 주름이 생기지 않는 제품을 개발했다. 미적 아름다움과 안전성을 높인 제품으로 특허 등록한 제품을 생산 중에 있다
서진공영 측은 유사 패널이 난립하는 업계 특성상 특허 분쟁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 로열티를 받고 공동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진공영은 대표는 “샌드위치패널과 26년을 함께하며 패널로 만든 공장건물 등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는 뉴스를 많이 접했다”며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