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주), 3D프린팅 접목 주조공정기술로 신시장 개척

삼영기계(주), 3D프린팅 접목 주조공정기술로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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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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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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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산업, 스마트화 및 자동화가 최선의 해법”

▲ 한국현 전무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경쟁력 있는 기술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뿌리뉴스)

 국내 주조업계에서 공정 스마트화를 선도해 온 삼영기계(주)는 일찌감치 독일 등의 선진시장을 공략해 온 대표적인 수출형 뿌리기업이다.

 최근 수요산업의 불황과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3D프린팅을 접목한 주조공정기술 개발에 힘쓰는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제품 개발, 수출시장 개척을 꾸준하게 추진 중이다.

 기존에 삼영기계(주)는 주철소재를 활용한 엔진부품 분야를 주력으로 해 왔다. 앞으로는 기존의 강점을 살리면서 합금과 비철분야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3D프린팅을 활용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앞으로는 주문형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3D프린터를 활용하여 납기와 품질을 향상시킨 제품 양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적인 신소재 개발도 지속 추진할 것이다. 이미 추진 중인 주철소재 개발 외에 부품설계 구조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당사에서는 주물의 표면처리 등 후처리를 자체적으로 하는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 공정도 개발 예정이다.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한 적층가공 전시회인 ‘폼넥스트 2017’에 참가한 한국현 삼영기계(주) 전무는 "현재 삼영기계(주)에서는 정부 과제인 '내륙 발전용 엔진부품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접목 하이브리드 방식의 주조 공정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샌드프린터를 활용한 주조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주조산업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무에 따르면 ‘폼넥스트 2017’ 전시회에는 금속프린터 제조업체가 많이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3D프린팅의 중심이 금속프린터로 옮겨 가는 추세이고, 이제는 시제품 제작이 아닌 양산 적용을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 삼영기계(주)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주조공정 기술 또한 3D프린팅을 양산에 직접 적용하는 기술이다. 시제품 제작에 주력했던 이전과 달리 최근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전공정과 후공정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금속프린팅 분야의 업체가 늘면서 관련 생태계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한 전무는 "‘폼넥스트 2017’ 전시회를 보니 항공, 우주, 국방, 의료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 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상당 영역에서 금속프린터가 주조산업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금속프린터가 보편화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ㄷ. 성장동력 확보야 당연히 기업이 해야 하는 것이고 당사에서는 미래의 생존 가능성을 보고 자동화공정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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