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장·글로벌 플랫폼 최대 활용 바람직
中 대규모 참가 시작 … 우리도 향후 대비해야
언론사 보다 적극적 관심과 취재, 홍보 필요
세계 와이어 및 강관 분야의 최대 전시회인 독일 뒤셀도르프 와이어·튜브2018 전시회가 4월 20일 5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예전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하기는 했지만 참가 업체 수나 규모 면에서 아직 부족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회사 홍보는 물론 중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의 장(場)인 전시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시회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의 효율적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이번 뒤셀도르프 와이어·튜브전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록들을 수립했다. 총 전시면적 11만7천㎡에 67개국 2,683개 회사들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해 2016년보다 약 7천㎡ 이상 확대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134개국에서 7만1,5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해 2016년의 6만9,5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방문객의 50% 이상이 구체적인 투자, 구매 의사를, 방문자의 70%는 의사결정권을 가진 임원들이라고 밝혔다.
와이어 분야는 9~16홀에 걸쳐 53개국, 1,442개 회사가 6만5천㎡에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종전에 비해 전시공간은 5,500㎡, 전시업체는 100사 이상 증가했다. 튜브 부문은 3~6홀, 7.0홀, 16~18홀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5만2천㎡에 57개국, 1,241개 기업이 참여했다.
그러나 국내 참가 현황을 보면 와이어분야에 고려제강 등 23개사(전시규모 1,078㎡), 튜브 부분에는 하이스틸, (주)성원 등 27개사(706㎡)가 참가해 전체적으로 50개사(1,784㎡)였다. 이중 고려제강, 제우테크노가 각각 150㎡로 최대 규모였다.
뒤셀도르프 와이어·튜브2018 한국 참가기업 | |||||||||
회사명(와이어) | 영문명 | 홀/부스 | 회사명(튜브) | 영문명 | 홀/부스 | ||||
1 | DSR 제강 | DSR Wire Corp. | 9 / C42 | 1 | DCSENG | DCSENG | 6 / J19 | ||
2 | EDK | EDK | 15 / A17 | 2 | DMC TECH CO., LTD. | DMCTECH CO., LTD. | 5 / J33 | ||
3 | TS 메탈 | TS Metal Co., Ltd. | 14 / F44 | 3 | DMP TECH CO., LTD. | DMP TECH CO., LTD. | 7/ E13 | ||
4 | 고려상사(Koswire Ltd.) | Koswire Ltd. | 9 / B26 | 4 | KSM Co, Ltd. | KSM Co, Ltd. | 7 / A30 | ||
5 | 고려제강(Kiswire Ltd.) | Kiswire Ltd. | 9 / B26 | 5 | KTM TECH CO., LTD | KTM TECH CO., LTD | 6 / J38 | ||
6 | 나이스맥 | NICEMACH CO., LTD. | 13 / F22 | 6 | LS Metal Co. Ltd. | LS Metal Co. Ltd. | 3 / G26 | ||
7 | 대원총업 | Dawnsco | 14 / D06 | 7 | MS PIPE Co., Ltd. | MS PIPE Co., Ltd. | 16 / A18 | ||
8 | 동서오토텍 | DONGSEO AUTO TECH CO., LTD. | 13 / E37 | 8 | POWER SAW INC. | POWER SAW INC. | 6 / J08 | ||
9 | 득영 | Deuk-Young Co., Ltd. | 14 / C05 | 9 | YCP Co., Ltd. | YCP Co., Ltd. | 3 / G48 | ||
10 | 로이포스 | LOYPOS Corporation | 10 / G74 | 11 | 광성강관공업 | Kwang Sung Steel Pipe Co., Ltd | 4 / E11 | ||
11 | 메탈링크 | METAL LINK INC | 12 / E12 | 12 | 누리티앤씨 | NOORI T&C CO., LTD. | 16 / B23 | ||
12 | 비투케이 | B2K WIRE CO., LTD. | 14 / F51 | 13 | 대천 | DAECHUN INDUSTRIAL CO.,LTD. | 7 / D28 | ||
13 | 서일 | SUHIL Co., Ltd. | 14 / C33 | 14 | 더블유에스지크레스트 | WSG Co., Ltd. | 7 / C30 | ||
14 | 성신전기 | SungShin Electric Co., Ltd | 13 / E43 | 15 | 덕명 | Duck Myung Co., Ltd. | 18 / D03 | ||
15 | 쓰리뷰 | 3View.Com Inc. | 15 / H33 | 16 | 부곡 스텐인레스 | BUGOK STAINLESS CO., LTD | 7 / B28 | ||
16 | 에이텍 | A-TECH CO., LTD. | 13 / E43 | 17 | 부성스틸 | BUSUNG STEEL CO., LTD. | 4 / B21 | ||
17 | 영흥철강 | Young Heung Iron & Steel Co., Ltd. | 14 / B36 | 18 | 삼양금속공업 | SAMYANG METAL Ind. Co., Ltd. | 17 / C30 | ||
18 | 제우테크노 | Zeus Techno Inc. | 15 / E06 | 19 | 상신산업(SIC) | SIC | 7 / A27 | ||
19 | 제이씨콤 | JC Com Co., Ltd. | 14 / D44 | 20 | 서광기연 | Seokwang Industrial Co., Ltd. | 7A / B20 | ||
20 | 진양기술 | Jinyang Technology Co., Ltd. | 10 / B32 | 21 | 성원파이프 | SUNGWON. Co., Ltd | 3 / E43 | ||
21 | 하워스 | Hawers Co., Ltd. Hawers Clutch & Brake | 15 / H39 | 22 | 수퍼코일 | SUPERCOIL CO., LTD | 6 / J31 | ||
22 | 한화케미칼 | Hanwha Chemical Corporation | 9 / A26 | 23 | 율촌 | YULCHON CO., LTD. | 3 / A52 | ||
23 | 효동기계공업 | HyoDong Machine Co., Ltd. | 15 / H43 | 24 | 피에스텍 | PS TEK | 16 / B10 | ||
25 | 하이스틸 | HiSteel Co., Ltd. | 3 / E60 | ||||||
26 | 한덕알페코 | HAN DUK R-FECO, Inc. | 18 / C05 | ||||||
27 | 한세 | HANSAE CO., LTD. | 3 / B32 | ||||||
*. 자료 제공 : 라인메쎄㈜ (메세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 | |||||||||
하지만 라인메쎄 박정미 대표에 따르면, 우리보다 작은 대만의 경우도 와이어 분야에 58개사(2,102㎡), 튜브 부문에 17개사(630㎡)가 참가해 전체적으로 75개사(2,732㎡)가 참가했다는 것이다. 조강(Crude Steel) 생산 규모에서 우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만의 참가사나 규모가 우리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대국 중국의 경우 참가 회사 525개사에 전시 규모는 8,375㎡로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참가를 기록했다. 이에 주최 측은 처음으로 국가관(중국관)을 16홀에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참가업체들의 경우 바오우강철의 강관 전시장 등 몇몇 업체 외에는 아직까지 전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완벽하게 전시회에 나설 앞으로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참관객과 언론의 경우에도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참관객 중 휴스틸 박훈 사장 등 업체 대표들과 포스코 이종섭 전무, 세아제강 이주성 부사장 등 고위 인사들이 참가했지만 언론사 중에는 본지 외에 취재에 나서지 않았다. 따라서 언론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전시회 취재 및 홍보 역할이 보다 더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