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자원투자, 지속가능 경쟁력의 원동력

포스코 해외 자원투자, 지속가능 경쟁력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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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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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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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2건 투자 진행, 회수율 87% · 46% 원료자급 ... 성공적 투자 평가

중국의 급성장은 세계 철강시장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 진행으로 세계 철강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은 세계 철강 원료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의 특성상 철강제품은 제조원가의 70%가 원료가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안정적인 원료확보는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 주요 철강사들은 안정적 원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원료 확보전 또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료 확보를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양질의 원료를 얼마나 경쟁력 있게 확보하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원료(철광석, 원료탄 등) 확보 전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원 확보에 대한 투자는 상당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광산투자를 위한 기회 자체가 적고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자원 투자를 위해서는 자금력 뿐아니라 전문적인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부에서도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전략적인 투자를 집중했지만 대부분 부실투자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거두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그 만큼 해외 자원 개발 투자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포스코의 대표적 해외자원 투자 성공 사례

이런 점에서 포스코의 해외자원 개발 투자는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창사 이후 안정적인 원료수급을 통해 철강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해외 원료개발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1년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밸리에 소재한 마운트솔리(Mt. Thorley) 석탄광산 지분을 인수하면서 부터다.

올해 상반기까지 포스코는 총 32건의 원료개발 투자를 진행했고 투자비 회수율은 87%, 원료 자급율 46%를 확보하는 등 해외자원 투자 실적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은 총 23건이다. 원료별로는 철광석 6건, 석탄 9건, 제강원료 4건, 스테인리스 4건이다. 지역별로는 호주 7건, 브라질 3건, 캐나다 3건, 미국 2건, 인도네시아1건, 아프리카 4건, 뉴칼레도니아 1건, 인도 1건, 한국 1건이다.

포스코는 출범당시부터 안정적 원료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거듭했고 확보된 노하우는 해외 자원 개발 투자에서 더욱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적극적 해외 원료개발투자에 힘입어 철광석 자급률을 현재 59%까지 끌어올렸다. 또 현재 20% 수준인 석탄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가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캐나다 AMMC 철광석 광산과 같은 우량 매물자산에 대해서 선별적 검토를 통해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기존 투자사업 내실화에 집중하면서 사업별 최적구조조정 방안을 도출하는 Smart Exit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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