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기계산업, 내년 생산 증가세 제한될 전망
(전망) 기계산업, 내년 생산 증가세 제한될 전망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8.1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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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요산업 부진, SOC 예산 축소 등이 원인

  기계산업은 전체 산업 중 타 산업과의 산업 연관효과가 가장 큰 산업으로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다. 특히 전통 주력 산업이며 동시에 철강, 건설, 자동차, 전자, 반도체·LED 등 국가 주력 산업의 설비를 공급하는 기반 산업이기도 하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계산업은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고 기계 완제품의 생산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계 부품의 가공조립이 필요한 계층적 산업 조직의 형태를 구성하는 특성이 있어 산업 내에서 기업 간 연관효과가 크다.

  결국 기계산업은 국가 산업에서 중요도가 크고 산업 발전 과정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 기계산업의 성장에 따라 국내 기계산업도 2000년 이후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설비 투자 감소에 따라 0.5%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가 둔화됐고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2000년 27.2%에서 2016년 54.1%로 크게 증가해 수출 위주로 개편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수출시장에서 한국 일반기계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기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수출 경합도가 큰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계산업 전반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연도별 기계산업 생산 규모 및 증감률 추이(2000∼2016)
연도별 기계산업 생산 규모 및 증감률 추이(2000∼2016)

  그나마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수요산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의 설비 및 정부 투자가 이어져 생산과 수출, 수입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하반기 이후에는 중동 등 자원국 설비투자 증가가 기대된다”며 “다만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일반기계 경쟁력 상승에 따른 중국 내 경쟁심화로 수출 증가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제약 요인이 우려된다”며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의 부진과 내년 SOC 예산 축소 등이 생산 증가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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