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2,300만대 돌파…수입차 10대 중 1대

국내 자동차 2,300만대 돌파…수입차 10대 중 1대

  • 철강
  • 승인 2019.01.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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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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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234명당 한 대 보유
수입차 점유율 9.4%로 상승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30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수입차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320만2,555대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5년 4.3% 늘어난 뒤 2016년 3.9%, 2017년 3.3%로 증가율이 소폭 떨어지고 있지만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 인구 2.234명당 자동차 한 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2,103만 대로 90.6%를 기록했으며 수입차는 217만 대로 9.4%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점유율은 2012년 4.0%에서 2014년 5.5%, 2016년 7.5%에 이어 지난해에는 9%를 돌파하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신규 등록에서도 수입차의 강세가 나타났다. 국산차 신규 등록은 153만8,325대로 2017년 156만9,063대보다 2.0% 줄어든 반면 수입차 신규 등록은 29만7,640대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의 점유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5%에서 지난해 2.0%로 커졌다. 전기차는 2017년 등록대수가 2만5,108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만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으며 수소차도 지난해 말 893대로 지난해 170대에 비해 약 5.3배 늘어났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지원하면서 소비자의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이대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하여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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