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세계 철강시장, 코로나19 확산에 경기침체 우려·주요국 경기부양 효과 기대

(현대제철IR) 세계 철강시장, 코로나19 확산에 경기침체 우려·주요국 경기부양 효과 기대

  • 철강
  • 승인 2020.04.24 14:29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산업 가동 중단에 철강 생산량 감소·강력한 경기부양책 바탕으로 수요 회복 기대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은 4월 24일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및 실물경기 위축으로 세계 주요국의 성장률이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철강시장의 경우 전방산업 침체로 글로벌 철강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국들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2020년 세계경제 및 철강산업 전망. (출처=현대제철)
2020년 세계경제 및 철강산업 전망. (출처=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된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와 아세안 등의 주요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실물경기 위축으로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 향후 세계경제는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여부에 따라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철강수요는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요산업의 가동 중단과 유가 급락으로 인한 에너지, 조선사업의 불황, 건설 투자 부진 등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최근 유가가 폭락하면서 글로벌 석유업체들이 유정을 폐쇄하고 있다. 유가 하락은 LNG선과 유조선을 비롯한 선박 발주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각종 플랜트 공사와 프로젝트도 취소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산업 분야의 악재가 지속되고, 각국이 물류대란으로 제품 운송이 어려워지면서 주요국에서는 철강업체들이 고로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생산물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세계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어 2분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경우 일정 수준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들이 모두 사상 최대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어 실물경제 충격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조정·유동성 확대 등의 정책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철강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주요국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실시한다면 하반기에는 ‘V’자형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