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Q&A) “자동차강판, 하반기에 만회할 수 있을 것”

(현대제철 IR Q&A) “자동차강판, 하반기에 만회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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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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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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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부회장 김용환)이 2020년 4월 24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질의응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자동차강판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하다. 2분기 수출 포함 해외 판매 예상 수준은?
A. 2020년도 수출계획은 600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2분기 이후 일부 수요 산업에서 호전되는 기미가 있다. 특히 수출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다. 

현재 제품 수주 가격들이 저점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에 가격 안정시키는 측면도 감안해서 수주를 진행할 것이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상반기에 감소됐던 부분이 하반기에 만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대기아자동차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응하겠다. 
 

Q. 코로나19로 인한 투자나 구조조정 변화 있나 
A.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2~3분기 수출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안전과 환경 관련 분야에 우선 투자는 진행하지만, 기타 설비 개선 투자는 지연할 수 있다면 지연할 것이다. 그 외의 경쟁력 개선을 위한 투자는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다. 

Q. 시장에서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 계획은? 
A. 유동성 관리를 통해 차입금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급격하게 배당정책이 바뀌긴 힘들 것이다. 

Q. 1분기 봉형강류와 판재류 실적과 2분기 수익성 전망은?
A. 1분기 판매 실적의 경우 계획 대비 10만톤 늘었다. 아울러 판재류와 봉형강류의 가격 인상이 시장에 일부 반영됐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2월 하순부터 급격하게 시장이 얼어붙었으며 2분기~3분기의 경우 수요산업 위축으로 판매물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가격 또한 저점 횡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일부 제품의 수출가격이 한계원가 수준까지 내려갔다. 6월까지는 저점을 횡보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현대제철 포항공장

Q. A열연과 전기로의 수익성과 향후 설비 구조조정 가능성은?  
A. 박판 열연은 비가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 

Q. 한국의 건설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은 
A.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설시장 또한 위축돼 있다. 다만 2분기가 저점이라고 보고 있다. 전방산업의 경우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를 잘 버틴다면 3분기와 4분기에는 희망을 갖고 영업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2020년 철근 수요는 전년 대비 10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900만톤 수요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H형강의 경우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본다. 특히 H형강은 수출시장이 어려워 감산도 진행 중이다. 동남아를 비롯해 무역규제 등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비가동을 최소화하고 가격만 맞는다면 수출량을 늘릴 것이다. 

Q. 현대IFC 분사를 통해 회사가 예상하는 효과
A. 현대제철의 단조사업부는 작은 규모다. 분사를 통해 전문화하고, 책임경영을 위함이다. 이를 통한 품질확보와 실적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외부의 컨설팅도 진행하며 중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Q. 영업흑자 예상 시기는?
A. 단적으로도 3월에 이익실현을 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실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원가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흑자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잠원동 사옥 등 자산매각 관련 추진 상황은?
A. 자산매각의 경우 재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항목은 대부분 진행 중이고 점검 중이다. 구체적인 개별 항목은 공개를 하기 어렵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Q. 하반기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A. 글로벌 및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늘었다. 이에 자동차 생산량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자동차강판 판매도 줄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정상적인 품질 확보를 통해 시장 정상화와 맞물려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강판 가격은 상반기에 톤당 3만원 인상 요구했으나, 답보 상황이다. 이에 향후 원료가격과 글로벌 자동차 가격 등을 고려해 하반기 가격 협상을 준비하겠다. 다만 자동차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철강사들도 상황이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8월 가격 협상에 임할 것이다. 

Q. 특수강사업의 수익성은? 
A. 2019년 4분기 이후 회수율, 품질 등이 회복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절차대로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가경쟁력을 회복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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