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빌트 특집) 다스코, 이노빌트 인증 제품과 포스맥 도입으로 구조물 시장 강자로 올라선다

(이노빌트 특집) 다스코, 이노빌트 인증 제품과 포스맥 도입으로 구조물 시장 강자로 올라선다

  • 철강
  • 승인 2020.10.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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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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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시설물 강점 확대·에너지 관련 사업 확장  
고내식강 포스맥 사용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 다스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대 나설 것” 

종합 건축자재 기업 다스코(대표 한상원)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도로안전시설물 시장의 강점을 늘리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 에너지 관련 사업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상원 다스코 회장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에너지 관련 사업으로 태양광 분야를 선택했다”라며 “다스코만의 솔루션으로 대규모 육상 태양광부터 수상 태양광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스코 한상원 회장
다스코 한상원 회장

현재 다스코는 가드레일을 비롯한 도로안전시설물과 데크플레이트, 태양광과 단열재 등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융복합 방음터널사업, 분양사업, 솔라 가드레일, 영농형 태양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다스코가 생산하는 고성능 가드레일의 경우 2차 포스코 이노빌트 인증 제품으로 선정되며,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다스코는 도로안전시설물 사업의 확장을 위해 포스코와 손잡고 제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다스코와 포스코는 철강재의 성질을 이용해 콘크리트와 알루미늄 방호책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다스코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교량용 강재방호책 (사진=포스코)
다스코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교량용 강재방호책 (사진=포스코)

일례로 다스코와 포스코가 철제를 이용해 개발한 ‘강재방호책’은 ‘건설신기술 제29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다스코가 보유한 특허 등 산업재산권만 129건에 달한다. 

또한 다스코는 도로안전시설물과 관련된 각종 교량의 수주를 진행하며, 실적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부적으로 영종대교를 시작으로 인천대교, 광안대교, 영동대교, 천호대교 등 굵직한 교량 방호책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 실적이 쌓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자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교량,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 등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스코가 제작한 제품이 설치된 교량에서는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스코는 데크플레이트 코디네이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 코디네이션 사업은 건설 시공 시, 각 구간에 맞춰 제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다스코는 이지 합판탈형데크, 건설신기술 지정제품인 단열재 일체형 데크, 이지 스틸데크 등 다양한 데크플레이트 포트폴리오로 건설업계의 수요를 사로잡고 있다. 건설업계는 데크플레이트 코디네이션 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이나 누수 우려 구간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고품질의 시공이 가능하다.

다스코의 이지 합판탈형데크는 트러스 거더와 연결구에 의해 체결되어 있던 합판을 탈형한 뒤 콘크리트면이 그대로 천장에 노출됨으로 누수 발생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하부면 콘크리트 노출로 누수지점 파악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탈형 후 마감면이 깔끔하다. 

이지 스틸데크는 발주구간별로 만들어지는 주문제작 제품으로 해체가 필요 없고 바닥슬래브 거푸집 및 동바리가 필요 없는 무지주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또 설치가 간편하고 거푸집 공사와 철근공사가 동시에 이뤄져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고내식강 포스맥 사용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아울러 다스코는 포스코의 고내식강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로 구조물 시장에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다스코는 도로안전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물은 물론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분야와 구조용 선조립 용접철근 등 강건재 시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특히 다스코는 정부 주도 새만금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와 함께 이를 위한 자동화 설비 시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3년간 1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정부는 기존엔 7%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을 2030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특히 관련 신규설비의 95% 이상을 태양광과 풍력 등의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다스코 포스맥 태양광 구조물
다스코 포스맥 태양광 구조물

이에 다스코는 포스코에서 개발한 녹슬지 않는 철강인 포스맥을 직접 조달해 도금공정을 생략해 제조원가를 절감하겠다고 알렸다. 또 자체 공장을 운영해 구조물을 직접 생산해 경쟁회사 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설치공사 또한 직접 시공하면서 수주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스코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사업을 통해 고객사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토탈 솔루션이란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하고 전문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지분석 및 음영분석을 통해 사업 부지에 최적화된 구조설계를 제공한다. 

이어 포스맥 소재인 구조물 생산 및 제작을 통해 자재를 조달한다. 아울러 토목, 통신, 전기 등 전반적인 설치공사와 모니터링 감시를 통한 발전 손실을 최소화시킨다.

다스코는 풍부한 시공 노하우 및 전문 인력을 갖추고 인허가부터 발전소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직영 자재제작으로 시공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
 

다스코 데트플레이드
다스코 데크플레이트

더욱이 포스맥으로 사용한 태양광구조물은 일반 도금강판 대비 약 5~10배가량 부식성에 강하며, 절단면의 내식성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오랜 사용으로 시설의 유지 및 보수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다스코는 포스코와 태양광 분야 강건재 아이템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다스코는 선조립 철근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의 확장성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 다스코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스틸코가 새한철강으로부터 철근가공용 기계장치 등을 1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다스코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35억원 규모의 철근 제품을 함께 매입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산인수와 관련해 다스코 관계자는 “철근 유통가공사업 진출 및 회사의 선조립 철근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등을 고려했다”며 “이를 통해 철근 유통부터 가공, 선조립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스코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구조용 선조립 용접철근매트(WBM, Welded Wire/Bar Reinforcement: WBM)는 기존의 수작업으로 철근 다발을 하나씩 결속선으로 묶어서 시공하던 방법과 다르게 고강도의 냉간 신선 철선 또는 열간 압연 철근을 전기 저항 기계 용접을 통해 격자형 매트 구조체를 연속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WBM은 다양한 규격의 철선 및 철근은 물론 자동설비 활용으로 정확한 철근단면적 및 간격이 구현 가능하여 철근콘크리트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기계용접을 통해 고정되어 있어 철근의 부착력 및 정착력이 증가하며 콘크리트 타설 중 철근의 이동이 적어 정확한 위치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WBM의 설치 신속성과 취급 용이성을 통해 설치시간을 기존 공법 대비 최대 1/11 수준까지 단축시킬 수 있으며, 공사비 또한 적은 인력 투입을 통한 노무비 감소로 기존 공법 대비 20%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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