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빌트 특집) 대한가설산업, 초경량 잭서포트 ‘UL700하이브리드잭’ 개발
(이노빌트 특집) 대한가설산업, 초경량 잭서포트 ‘UL700하이브리드잭’ 개발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0.10.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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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인치 잭서포트의 한계인 조절범위 대폭 향상

인장강도 동일하며 무게 60kg→27kg로 50% 이상 경량화

건설 안전과 작업자의 건강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작년 산업재해 사망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관리가 허술한 소규모 공사장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형 공사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2014년 19.6조원에서 2015년 20.4조원, 2016년 21.4조원, 2017년 22.2조원, 2018년 25.2조원, 2019년 27.6조원으로 최근 5년간 계속해서 증가해왔다.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연도별 산재보상금지급액(직접손실액)의 5배로 추정해 계산된다.

이와 관련해 2019년 재해자수는 전년 대비 6,937명(6.8%) 증가한 10만 9,242명이었다. 구분별로는 사고 재해자수가 전년 대비 3,215명(3.5%) 증가한 9만4,047명, 질병 재해자수가 전년대비 3,722명(32.4%) 증가한 1만5,195명이었다.

사고재해율 역시 전년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0.05%, 질병재해율은 전년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0.08%로 나타났지만, 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는 전년 대비 122명(5.7%) 감소한 2,020명이었다. 재해 구분별로는 사고사망자가 855명, 질병사망자가 1,165명이었다.

1990년대 이전에는 건설현장에서 풍부한 현장인력을 동원해 주요 공정을 시공해왔다. 하지만 산업화와 고학력화로 젊은 연령층의 건설 현장 기피 현상으로 시공업체들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가설산업의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
대한가설산업의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는  무게를 60kg에서 27kg으로 50% 이상 경량화해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건설 현장의 재해자를 줄이기 위해 대한가설산업(대표 정민영)은 초경량 가설재 ‘UL700하이브리드잭’을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잭서포트(Jack Support)는 지하주차장이나 대형보의 하부를 지지해 주는 중하중용 서포트로 주로 지하주차장의 설계하중 변형이나 균열, 붕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 또는 슬래브의 적점지점에 설치하는 서포트다. 건설 현장에서 잭서포트는 안전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지난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철거현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철거 작업계획서와 달리 현장에 잭서포트를 충분히 설치하지 않은 것이 그 사례라 볼 수 있다.

UL700하이브리드잭은 대한가설산업과 포스코가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이다. 건설 과정에서 보조·임시적으로 설치하는 가설재용 고강도 강관이다.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인치 제품 대비 강도는 동일하나, 무게를 60kg에서 27kg으로 50% 이상 경량화해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강건재다.

특히 UL700하이브리드잭은 잭서포트의 한계인 조절범위를 대폭 향상시켰고 내외관결합 조절형잭서포트의 한계인 무게까지 최대한 경량화 시킨 신개념 제품이다. 현장 층고 높이에 따라 잭서포트 길이가 각각 출시 출고 되고 있으며 잭서포트 길이 변환은 70㎝ 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여기에 UL700하이브리드잭의 장점으로 제품이 고강도 재질로 구조적인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 제품 경량화로 시공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일본의 건설현장에서는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UL700하이브리드잭의 소재인 UL700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지난 2016년 금강공업, 진방스틸,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업체들과 공동 개발한 강관 비계 파이프용 강건재다.

국내 강관사와 공동으로 초경량 강관 비계 파이프 UL700은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 강관 비계 대비 인장강도 조건을 500/㎟ 이상에서 700/㎟ 이상으로 40% 높였고, 두께를 2.3mm에서 1.8mm으로 줄여 무게를 25% 경량화 했다.

이렇게 간편하고 빠른 설치는 곧 인건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라는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제품을 설치하고 해체하는 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인건비가 30% 이상 절감된 사례도 있다. 또 트럭에 실을 수 있는 개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운송비용도 30%가량 절감된다고 한다.

여기에 강관의 인장강도를 700N/㎟ 이상으로 높여 소재강도를 40% 이상 증가시켜 찌그러지거나 구부림에 강하다. 이는 현장에서 건설 기자재 손실 감소 효과로 연결된다.

강건재의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가설산업은 UL700하이브리드잭을 통해 지난 7월 1일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INNOVILT)' 라인업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주력하는 수요 산업인 건설 시장에서 철강 자재(강건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1월 론칭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다.

이노빌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 포스코 WTP(World Top Premium) 등 포스코 강재 100%로 제작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강건재를 제작하거나 판매 혹은 시공하는 고객사가 포스코로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며, 브랜드위원회에서는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성,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처로 인증하는 명판과 현판을 포스코로부터 제공받고,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서 공급할 수 있다. 또 해당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 디지털 정보파일을 누구나 다운로드해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BIM 정보가 이노빌트 홈페이지에 상세한 제품 설명과 함께 무료로 제공된다. 포스코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기본이다.

대한가설산업 정민영 대표는 “초경량 UL700하이브리드잭을 통해 건설 현장의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면서 시공성과 설치인원 감축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며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제품으로 강건재 시장의 고도화에 참여해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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