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빌트 특집) 포스코, 고품질·친환경 철강재 ‘이노빌트’로 미래 시장 선도
(이노빌트 특집) 포스코, 고품질·친환경 철강재 ‘이노빌트’로 미래 시장 선도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0.10.2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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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빌트 통해 브랜드 제품 개발·공동마케팅 추진

시장분석·제품개발·현장 실험까지 고객사와 협력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지난해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내놓으며 건설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추진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을 말한다. 그러나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혹시 보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사의 제품으로 만든 건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이용해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처럼 건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로는 초고층빌딩과 같은 큰 하중과 지진 및 태풍에도 구조적으로 튼튼한 초고강도 강재(HSA650), 풍우·습기·공기·빛 등 자연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내후성강, 일반 도금제품 보다 내식성이 3배 이상 뛰어난 고내식강판(PosMAC),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적용한 포스아트(PosART) 등이 있다.

포스코의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INNOVILT) 제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후보군에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건축용 내외장재와 지진에 강하며 공기를 단축해주는 건축구조용 제품, 도장이 필요 없어 친환경성이 뛰어난 도로 및 교량용 제품, 고기능강재와 고유솔루션이 접목되어 공사비를 줄여주는 토목기초용 제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강건재 고객사들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로써 품질과 서비스 향상으로 신뢰를 강화하고, 이노빌트(INNOVILT) 제품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솔루션과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마케팅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포스아트=사진제공 포스코

■ 포스코, 철강회사가 건설자재 브랜드화에 도전

포스코는 판재류 중심으로 철강재를 생산하기 때문에 철근, 형강이 주를 이뤄 건설 시장에서의 활약은 크지 못했다. 대신 강건재 제작사들과 협력하면서 프리미엄 강건재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점점 더 가볍고, 강하고 , 아름답고 경제적인 강건재들이 속속 개발됐다.

자동차와 가전에만 ‘하이엔드(high-end)’ 스틸이 사용된다는 것은 옛말로 건설에도 초일류 철강 기술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대부분이 B2B(Business to Business) 형태로 이뤄지다 보니, 포스코는 이런 솔루션들을 최종 사용자(End user)들에게 직접 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동시에, 건설시장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공간의 안전성, 친환경성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건설사나 시공사 같은 직접적 비즈니스 당사자 못지않게 최종 사용자의 생각도 자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포스코는 국내 건설시장이 더 이상 완전한 B2B 구조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목재, 석재, 비철금속(알루미늄 등)과 같은 경쟁 소재보다 나은 강건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설업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B2B2C(Business to Business+Business to Customer)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전환이 필요했다.

이런 배경으로 철강회사 포스코가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를 론칭하게 됐다. 한마디로 포스코가 자동차강판·가전강판 등에서 쌓아 온 프리미엄 기술력과 노하우를 건설자재시장으로 확대하여 고객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것. 그리고 건설자재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인들도 브랜드 이름을 통해 자재의 가치와 신뢰도를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브랜드명으로 ‘이노빌트(INNOVILT)’로 정했다. 이노빌트는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시킨 것으로, 포스코 프리미엄 스틸이 거듭해온 혁신으로 건설산업의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슬로건은 “Built the next, Let’s INNOVILT”.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는 미래기술(Hi-Tech), 독창성(Creativity), 친환경(Sustainability), 상생(Partnership)을 추구한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대표 강종은 수백가지가 넘는다. 최첨단 철강 기술을 자동차 가전산업을 위해서만 갈고 닦은 것이 아닌 건설용 스틸 제품에도 포스코의 51년의 기술이 그대로 녹아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노빌트 홍보영상 자료 사진=사진제공 포스코

 

■ 이노빌트는 100% 포스코 강재만 사용된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강건재 제작사가 이노빌트 제품 신청서를 포스코로 제출해야 한다. 포스코 내부 전문가들의 자체 심의가 열린다. 이노빌트의 필수 조건은 WTP(World Top Premium) 제품 등 포스코의 강재가 100% 사용되어야 하는 점이다.

심사 내용에는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 등과 고객사의 안정성, 경영 능력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심의를 통과하여 고객사에 이노빌트 브랜드 활용권이 주어지면, 해당 제품은 이노빌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수 있다. 이렇게 철강사가 회사의 철강재가 아니라, 고객사의 제품에 브랜드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또 포스코 스틸로 강건재를 제작하거나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요한 고객사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 멤버로서 상호 교류하게 된다.포스코의 이노빌트는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 양보해서는 안 되는 건설의 가치들을 모두 잡기 위해 계속 혁신한다. 최근에는 분야를 막론하고 친환경성이 제1의 가치로 여겨지는데, 스틸은 자연으로부터 원료를 가져오고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무한하게 순환하는 소재다. 이노빌트를 쓴다는 것은 경제성을 확보한 최고급 기술과 소재를 선택한다는 것이고, 친환경적 가치까지 두루 갖추게 된다.

포스코는 분기마다 브랜드 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브랜드를 지속 관리한다. 이노빌트 제품들이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는 품질 이슈를 일으키지는 않았는지, 계속해서 포스코의 강재를 100% 채용하고 있는지 등을 두루 살핀다. 또한 이노빌트 제품들이 그 이름에 걸맞은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포스코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과 이용기술, 공동마케팅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도 꾸준히 마련된다. 포스코의 이름을 내건 만큼, 소비자가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가 지난 10월 6일 제4차 이노빌트(INNOVILT)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23개사 30개 이노빌트 제품 인증을 마쳤다. 이로써 작년 이노빌트 브랜드 출범 이후 첫해 동안 총 66개사 102개 제품이 이노빌트로 등록됐다.

■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 기술 구축으로 건설 시장 고도화

포스코는 건설업의 디지털 환경을 맞아 스마트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바로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빔(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운용에 필요한 강건재 리소스들을 모아둔 인터넷 사이트다. 플랫폼에 접속해보면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의 회사명과, 제품 BIM 소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장재, 내장재, 지붕재, 천장재, 구조재 등 카테고리 별로 제품을 나열하고, 원하는 제품의 디테일, 시험성적서, 카탈로그 등도 즉시다운 가능하다. 제품을 BIM 애플리케이션으로 응용하고 싶다면,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원하는 BIM 소스를 장바구니에 모아 한꺼번에 내려 받으면 된다. 제품 사진 오른쪽 상단의 ‘3D’를 누르면, 전문가가 이용하는 BIM 응용프로그램 화면 그대로를 온라인에서 구현해볼 수 있다.

BIM 실행 장면
BIM 실행 장면

특히 포스코는 BIM이라는 기술을 고객사에게 제공해 ‘스마트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BIM은 오랜 시간 건설업계의 기본 작업 방식으로 쓰여온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3차원 형상 정보를 포함한 실제 자재 스펙을 담는 것은 기본이고, VDC(Virtual Design & Construction) 기반의 설계와 디자인이 가능하며, 공사에 필요한 자재 물량도 계산해준다.

건축물의 사용 주기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유지보수비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사업 리스크는 최소화되며, 프로젝트 관계자 모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다. 당연히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는 BIM을 적극 채용 중. 포스코의 그룹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 역시 BIM을 사용 중이고, BIM 전담 팀이 있을 정도다.

건설 자재 제조업계가 주로 중소기업들인 점을 고려했을 때 BIM에 대해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포스코는 이런 중소 강건재사를 대략 200곳 이상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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