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강 수요 호조에 영업이익 회복 전망...목표주가 상향

현대제철, 철강 수요 호조에 영업이익 회복 전망...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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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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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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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전 수요 회복으로 냉연판재류 수익성 개선
봉형강 부문 수익성도 양호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철강 수요 호조로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가전 수요 호조와 봉형강 부문 수익성이 양호해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여부가 미정이지만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자동차는 물론 가전 수요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최근 냉연판재류 수익성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 사업 부문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호조로 특수강 부문의 적자 폭이 축소되고 해외 코일센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열간압연강판(HR)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판재류 부문 수익성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에서도 수익성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3분기 우기로 지연된 수요가 4분기에 집중되고 있으며 중국 내수 가격 급등 여파로 수입산 철근 유입량 역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국내 건설 투자는 한국판 뉴딜 등 SOC 확대로 당초 전망 대비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봉형강 부문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동안 수요 부진과 가격 인상 불확실성 등으로 지속 하락했던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대제철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330억원, 영업이익은 6,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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