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기술개발 고도화 ‘주력’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기술개발 고도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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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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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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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서 별도 독립 연구 기획·수행·지원 고도화
철강산업 대전환 시기 정책·대외환경 변화 적극 대응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철강금속재료산업의 혁신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의 중간자적 입지에서 정부-산업-학교-연구소의 협력 체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산업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해당 분야 기업들이 연합하여 공동으로 필요한 기술을 발굴 기획·수행·확보하고 기업의 이익과 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산업기술연구조합으로서 1990년 1월 5일(과학기술부 제95호)에 설립됐다. 2012년 한국철강협회에 통합 운영됐던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이번에 별도 독립을 통해 철강/금속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떼고 있다. 

 

 


그동안 금속재료연구조합 사무국은 금속 분야 공통 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혁신 기술을 개발하여 업계가 직면한 이슈를 해결함으로써, 철강/금속산업의 공동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왔다.

특히, 연구조합의 주요 역할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공통 애로 기술 발굴 △사업 기획 △정부 R&D 사업 참여를 통한 개발 기술 파급 및 시장 진입 촉진 △사업화 기반 구축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및 유관기관들의 원활한 R&D 수행을 위한 R&D 과제 지원 역할 등을 수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산업의 니즈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부 사업의 기획과 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금속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 사업 실적 및 2021년 사업 계획은?

2020년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소재 국산화를 위한 소재부품 사업 기획 및 그린 뉴딜 사업 대응, CO2 저감을 위한 쿨스타(COOLSTAR) 프로젝트, 신규 소부장 사업 등 총 10개 사업을 수행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CO2 저감 제철기술 개발 △차체 경량화 등 고부가가치 소재기술 개발 △내진 철근 소재 표준 제안 △전기로 빅데이터 조업 기술 개발 △전략 핵심소재 자립화 위한 특수강 및 클래드강, 공구강, 금형강 소재기술 개발 △철강/금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속재료 협력단 활동 착수 등이 있다. 

 


2021년 철강협회에서 별도 독립하는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정부 정책 대응 전문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 기능을 고도화하며, △역할/기능 강화에 따른 운영체계의 합리화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등 철강산업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철강업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단기, 중장기 철강산업 기술개발 전략을 도출하고, △철강/금속업계에 직접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향후 R&D 과제 기획 방향은?

금속재료연구조합은 현재 산업계 의견을 반영한 수요 중심의 R&D 기획을 추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조합의 경우 톱다운(Top-down) 방식의 정부 과제기획이 다수인 반면, 업계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정부 과제를 만들어내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홈페이지 및 업계 방문협의를 통해 기술 수요를 상시 접수하고 수요 기반 과제 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금속재료연구조합은 금속재료산업협력단 사업을 통한 국내 소재부품의 가치사슬(VC, Value Chain) 관점의 과제를 기획 및 제안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탄소 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체제 전환을 위한 대형 R&D 기획 시 업계 의견 반영을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R&D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업계 중심의 기술개발 과제 도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R&D 과제 관리 방향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앞으로 국가 R&D 전 주기적 관리를 통한 기술개발 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수요 기업 매칭, 경제성 분석, 특허 분석 등 실제 매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전략을 보완하고, 과제 참여 회원사 및 연구 컨소시엄 대상 연구 행정 과정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금속재료연구조합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혁신 R&D 기획 및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는 친환경, 인공지능(AI)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혁신 공정 및 신설비체제 전환 등 매우 중대한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철강 제조 단계적 로드맵 제안 및 기술개발 과제 도출이 필요하다.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정부와 업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하고 구체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장기 고위험 R&D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 확보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장기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원 제도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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