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서울 충무로 갤러리에서 박지영 개인전 '나와 너 사이' 개최

하이스틸, 서울 충무로 갤러리에서 박지영 개인전 '나와 너 사이' 개최

  • 철강
  • 승인 2023.08.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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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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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작가의 '나와 나 사이, growing.blowing.covering' 개인전

강관 제조업체 하이스틸(대표 엄정근)의 서울 충무로 갤러리에서 박지영 작가의 개인전 '나와 나 사이, growing.blowing.covering'를 개최한다.

박 작가는 나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비가시적인' 것들, 표피 즉 겉 껍질을 통해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내면의 무언가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여러 매체를 통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것들인 감정, 기억 등 내면에 집착하는 작업들을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성적인 시간을 갖으면서 나온 심리적인 물음의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박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외피로 뒤덮인 내면의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내게 자가 치유의 시간이며 앞으로 삶을 나아가는데 있어 덜어 내야하는 마음의 형태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박 작가는 "가시적(visible) 세계에 외피(껍질,외형)로 존재하는 우리는 분명하게도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것(invisible)'을 담고있는 양면인 상태"라며 "또한 바깥과 안 이라는 보여주거나 담아두어 보이지 않아도 되는 양가적 모습을 갖고 살고 있기에 작업을 하며 돌아보는 나의 마음의 형태와 삶의 모습들이 어쩌면 나 뿐만 아니라 타인 즉 우리가 서로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는 생각을 갖게한다"고 전시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외모만, 외형으로만 판단하고 스스로를 치장하고 뒤덮은 모습이 아닌 자신 속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무로갤러리는 하이스틸 서울 사무실이 있는 한영빌딩에 약 100여평 규모의 회화, 사진, 조형물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엄정근대표가 문화, 예술의 거리였던 충무로가 침체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새로운 문화, 예술의 장을 선보이고 있다.
 

3.나와 나 사이,growing.blowing.covering...전시전경 _작품정보-감정은 시시때때로 있는 그대로 드러나지 않는다,390.9x162.0cm,mixed media on canvas,2023/사진제공=박지영 작가
3.나와 나 사이,growing.blowing.covering...전시전경 _작품정보-감정은 시시때때로 있는 그대로 드러나지 않는다,390.9x162.0cm,mixed media on canvas,2023/사진제공=박지영 작가
나와 나 사이, 가변크기 설치,실리콘,2023/사진제공 박지영 작가
나와 나 사이, 가변크기 설치,실리콘,2023/사진제공 박지영 작가
머리없는.생각없는 껍데기_자화상,249.0x166.0cm,면천캔버스에 혼합재료,2023/사진제공=박지영 작가
머리없는.생각없는 껍데기_자화상,249.0x166.0cm,면천캔버스에 혼합재료,2023/사진제공=박지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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