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모듈러부터 스마트모듈러센터'까지 강관업계 관련 수요 주목

'이동형 모듈러부터 스마트모듈러센터'까지 강관업계 관련 수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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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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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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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모듈러 교실 제작사 증가에 구조관 등 강관 수요 늘어나

충남 아산에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조성

강관 제조업계가 이동형 모듈러 교실부터 스마트모듈러센터까지 모듈러 시장 건축에 주목하고 있다. 건축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 모듈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떄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형 학교 모듈러 제작, 시공하는 대표 업체로 유창이앤씨, 플랜엠, 엔알비, 대승엔지니어링, 기린산업 등이 있다. 이동형 모듈러 교실 제작사는 모듈러 주택 시공 경험 등을 가진 제작사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크게 늘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2021~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화된 교실 총 2,835개동을 개축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첫해인 2021년 761동과 매년 520동 가량이 사업 대상 교실로 발주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의 경우 현장시공을 최소화해 기존 공법보다 3분의 1이하로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건물 완공 후 규모조정, 해체이설이 용이하다. 또 재활용률이 80% 수준인 친환경적 건축공법이다.

또한 검증된 최신 건축 공법 기술과 내진설계가 적용되어 지진에 대한 안전성 및 내구성을 확보하였으며 기존의 콘크리트구조 건축물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미래 건축기술이다.

건축 과정에서 고숙련 인력의 필요가 상대적으로 덜해 인건비가 낮다. 건설 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주택의 질이 천차만별인 기존 건축 공법과 비교했을 때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공장 공정을 거쳐 모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재가 절감돼 친환경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어 충남 아산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가 들어선다. 스마트모듈러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이은 쾌거로 예타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원, 기반시설 1595억원 등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431억원에 달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도 상반기까지 건설 경기 침체에 강관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강관 업계는 모듈러 등 신규 건축 수요를 개발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강관 제품 중 구조관 제품은 건설자재용과 일반구조용의 기둥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이는 타 철강 품목으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기본수요가 탄탄하다. 반면 제품의 차별화조차 필요 없을 정도의 각관과 칼라각관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듈러 건축에 필요한 구조관을 비롯한 철강 연관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파트를 비롯한 기존 건축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모듈러 등 신규 수요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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