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매출·영업익·순이익 전년比 증가세…3분기 누적 순이익 1,312% 급증
포스코 판재 매출 급증…반도체·LNG선박 시장 기대로 향후 실적 기대감↑
1,800개 고객사 보유, 포스코 STS 가공센터·세아창원특수강 최대 파트너 ‘강점’
스테인리스(STS) 판재·봉강·선재 종합 소재사인 티플랙스(대표이사 김태섭)가 철강 업황 부진에도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플랙스의 3분기 매출액은 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되어 분기 영업이익이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고 분기 순이익은 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513.5%)의 급증했다.
또한 단일 분기 실적만 개선된 것이 아닌, 올해 경영 시적 자체의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 티플랙스의 3분기 영업이익 35억 원, 순이익 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1,312%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1,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티플랙스의 올해 실적 개선은 경영의 효율화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년 차를 맞는 포스코 STS코일센터로의 역량을 강화하여 판재시장을 확대하면서 STS봉강 분야에서도 반도체용 소재와 LNG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판매가 활성화되며 지난해 대비 트리플(매출·영업이익·순이익)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티플랙스는 1800여개 고객사의 지속적인 신뢰 속에 지난 4월, ‘중견기업’에 편입되면서 강소기업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수요 중심의 판재 분야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 확대, 국내외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티플랙스의 STS 소재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간 실적 개선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을 넘어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온 실적 개선 상승 그래프를 바탕으로 발 빠르게 시장 대응하여 종합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단 방침이다.
한편, 티플랙스는 포스코가 선정한 8개의 STS 지정·협력 가공센터 중의 한 곳이자, 세아창원특수강 최대 파트너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산 스테인리스 봉강 제품은 상반기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31.4%를 차지하며 마켓 쉐어(market share) 선두를 자랑하고 있다. STS 선재(CDM) 분야에서도 약 24%로 세아특수강(세아그룹 계열사)을 제외하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