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최고점을 기록하며 장 초반 3M 8,500달러레벨 돌파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주말 G20 회담에서 경쟁적인 통화 움직임을 자제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난 가운데,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는 분위기였다.
이로인해 달러가 하방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내자 장 초반 6대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그러나 런던 장 개장 후 비철금속 가격은 경주에서 열리는 G20 회동을 앞둔 경계심으로 초반 상승폭을 잃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등락을 반복하였다.
25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8,501 |
8,502 |
8,281.5 |
7,709.3 |
7,720.16 |
368,375 |
-450 |
알루미늄 |
2,362 |
2,392.5 |
2,353.76 |
2,162.34 |
2,193.84 |
4319,275 |
-1675 |
아연 |
2,552.5 |
2,583 |
2,346.26 |
2,151.41 |
2,177.98 |
607,000 |
-250 |
연 |
2,560 |
2,585 |
2,351.94 |
2,184.23 |
2,212.14 |
197,725 |
-50 |
니켈 |
23,755 |
23,800 |
24,002.35 |
22,643.41 |
22,665 |
126,768 |
1098 |
주석 |
26,795 |
26,760 |
26,385 |
22,701.14 |
22,703.86 |
12,670 |
30 |
장 후반 미국의 9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며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듯하자 미국증시가 호조를 보였으나 장 초반의 비철금속 상승폭을 다시 밀어올리는 데에는 영향력이부족했던 모습이다.
전기동은 장 초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최고점인 3M 8,549달러까지 상승하는 랠리를 연출하였다. 이는 주말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결과 경쟁적인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IMF개혁과 관련 신흥국들의 지분을 확대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달러매도재개로 인한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으로 전기동은 전일 종가대비 200달러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 후반 미국의 주택경기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듯하자 미국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장초반의 가격상승폭을 넘어서는 추가적인 세력으로는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G20 회동을 앞둔 경계심이 마켓에 퍼지며 가격은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3M 8,500달러 레벨까지 하락한 후 레벨을 테스트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후 장 후반까지 비철금속 가격은 레벨에서의 테스트를 거치던 끝에 3M 8,500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대장주인 전기동 가격움직임과 연동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번 주 경주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비철금속의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외환시장의 안정을 의미했던 주말의 회의결과가 반영되어 달러약세가 계속된다면 추후 비철금속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명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같은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가늠하여 향후 방향성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G20 회의 결과에 따른 미 달러의 방향성 또한 면밀히 분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