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Weekly] 양적완화 기대 꺾여 '가격하락'

[LME Weekly] 양적완화 기대 꺾여 '가격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1.07.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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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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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선물 해외선물팀 서미희
tjal02@hyundaifutures.com
   지난 주 LME 전기동 선물은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15일 전기동 가격은 에너지 가격과 증시에 동반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주 중 첫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주 중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무디스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의 배경이 있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14일 의회에서 "현재로선 경기 부양을 위한 QE3 조치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미국 6월 소매 판매 발표도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QE3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예상 -0.1%, 이전 0.1%)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6월 CPI 상승률이 6.4%로 3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점도 한 때 전기동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의 6월 전기동 수입량이 28만9톤으로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중국의 전기동 재고량이 줄어든 이후 공급량이 타이트해진데다 수입 전기동 수익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직전 주 상하이거래소 전기동 재고량은 8만9,498톤으로 올해 최고를 기록한 3월의 17만7,365톤 대비 50% 감소했다. 상하이 보세 창고에 저장된 전기동은 3월말 60만톤의 사상최고치로부터 35만~40만 톤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파워그리드 외에 고속열차, 지하철, 풍력 및 수력 발전 등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장기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중국의 6월 전기동, 알루미늄 생산량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동 생산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47만7,000톤, 알루미늄 생산량은 13% 증가한 1.59백만 톤을 기록했다. 알루미나 생산량 또한 3.14백만 톤으로 29% 증가하여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중 3일 하락세를 보였던 알루미늄 가격은 2,500달러를 밑돌며 마감했지만, 가격은 자동차 부문 등 세계 수요량 증가에 지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납은 2,700달러 선을 유지하며 한 주를 마감했는데, 향후 세계 최대 납 광산인 Magellan의 무기한 폐쇄 소식이 가격을 지지하고, 중국의 배터리 제조 공장이 재개되면 가격 강세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니켈 가격의 약세가 지나치다는 시각에 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생산량 회복이 시장에 공급부족을 완화하고 LME 재고의 적당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연은 생산량 및 재고량 증가와 함께 시장의 공급잉여가 확대되는 등 펀더멘탈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현대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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