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메탈재팬의 다나카 다케시 사무국장

(인터뷰)메탈재팬의 다나카 다케시 사무국장

  • 비철금속
  • 승인 2014.04.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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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도쿄=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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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철금속 전시 선도…업계 호응 커

  일본 리드익스히비션즈재팬은 1년에 110여개 이상의 전시회를 주최하며 일본 전시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전시 전문 회사이다.
  올해는 그동안 일본에서 볼 수 없었던 비철금속 전시회를 ‘메탈재팬’이란 이름으로 주최해 관련 업체와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메탈재팬은 이번이 제1회이지만 한 해에 두 번씩 열릴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일본 비철금속 전시회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제2회 메탈재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1회 메탈오사카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오사카 인텍스(INTEX)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미 부스 계약이 절반 이상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드익스히비션즈재팬의 다나카 다케시 사무국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Q.메탈재팬을 주최하게 된 이유는?
A.현재 세계적으로 비철금속 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이 나오면서 업체들 간의 정보 교류와 수요처 확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비철금속 업계 계자들로부터 전시회 개최에 대한 요청과 지원을 받아 이번 메탈재팬을 열게 됐다.
  일본 최초 비철금속 전시회이다 보니 준비 초반에는 참가 업체들의 기대가 높아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전시회가 끝난 후 대부분 참가 업체들이 크게 만족한 모습을 보여 전시회를 주최한 입장에서 큰 안도감과 성취감을 느꼈다.  
  이번 메탈재팬을 시작으로 일본 비철금속 업계가 전시회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전시회에 더욱 많은 비철금속 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비철금속 산업의 특성상 전시회장에서 직접 계약이 이어지는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손에 잡히는 실적이 없을 경우 참가 업체들의 불만이 생길 수도 있는데 참가 업체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A.우리 회사는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를 전시해 왔다. 그리고 매해 소재의 수를 늘려 올해는 파인테크재팬과 포토닉스2014, 필름테크재팬, 플라스틱재팬, 메탈재팬을 동시에 열게 됐다.
  이는 일본에서 가장 큰 전시회이며 세계적으로 손 꼽힐만한 규모이다. 이처럼 소재의 종류가 늘고 전시회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 관람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메탈재팬이 없었던 지난해 전시회 때는 약 5만여명이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약 6만여명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관람객들의 기대 이상의 호응에 힘입어 전시회 기간 동안 내년에 열릴 제2회 메탈재팬의 부스가 절반이상 판매됐다. 올해 성과를 보아 내년 메탈재팬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Q.이번 전시회에서의 특이점은 무엇이고 새롭게 시도한 점이 있다면?
A.우리 회사는 10년 전부터 관람객 이름표 바코드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엑셀로 만들어 왔다. 올해도 이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정리해 참가 업체들에게 제공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관람객 이름표 색을 목적에 따라 다양화해 관람객이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 참가 업체가 알기 쉽도록 했다. 참가 업체들은 이름표 색을 보고 관람객이 자신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해 관람객이 원하는 상담 방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일부 참가 업체들은 이름표 색 구분을 통해 상담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참가 업체와 관람객 간의 비즈니스 상담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 VIP 관람객의 경우 통역사와 함께 참가 업체에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참가 업체에서 100개 업체에 초대권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점이 관람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대권을 받은 업체의 경우 강연을 무료로 듣는 등 다양한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동안의 강연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실질적인 해택이었던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Q.마지막으로 제1회 메탈재팬과 오는 9월 열릴 제1회 메탈오사카는 어떤 차이점을 갖게 되는지?
A.현재로써는 메탈재팬에 참가한 업체들이 메탈오사카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복되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업체는 이미 참가를 결정하고 부스 구매를 마치기도 했다. 이번 메탈재팬 이후 전시회 효과에 대한 참가 업체들의 인식이 개선된 만큼 메탈오사카 참가 업체들이 조만간 대부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사카가 일본 제조업의 본고장인 만큼 메탈오사카 규모 역시 메탈재팬 못지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오사카에 본사를 둔 제조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가 업체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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