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삼성 핸드폰 효과 ‘톡톡’

공작기계 삼성 핸드폰 효과 ‘톡톡’

  • 수요산업
  • 승인 2015.03.31 07:03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성 핸드폰...알루미늄(Al) 메탈 바디 적용
핸드폰 생산방식...가공하는 방향으로 바뀜에 따라

  삼천리기계, 화낙, 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 화천기공 등 국내 공작기계 생산업체가 삼성 갤럭시 핸드폰 베트남공장의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하노이 공장에서 쏟아질 갤럭시 A, 노트 4 등은 기존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통해 부품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알루미늄(Al) 메탈 바디 자체를 적용 가공하는 방향으로 바뀜에 따라 주로 바디를 가공하는 공작기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경동 부장은 최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삼천리기계에서 공작기계 경기동향을 점검하는 마케팅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10일까지 결럭시 X6 일체형 핸드폰 1,200만대 생산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베트남 핸드폰공장은 공작기계 대당 7,000~8,000만원에 이르는 장비를 1만9,000대 도입 일본 화낙 한국공장을 통해 들어가는 설비 4,800대를 비롯해 현대위아, 두산안프라코어, 화천기공 등 휴대폰 제조 관련 장비,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업체들이 요즘 그야말로 신났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은 삼성전자 베트남 하노이 휴대폰 공장 진출과 관련해 주문 물량 소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는 등 신 수요에 따른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위아은 현대·기아자동차의 멕시코 자동차공장과 중국 자동차 엔진공장(LF쏘나타, K-4 감마 엔진공장) 등 현지 맞춤형 공장 증설과 관련해 올 상반기까지 기계 공급으로 바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작기계의 전체 수요 가운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핸드폰과 관련해서는 목표대비 80~90%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플라스틱 사출 금형업체들은 국내 핸드폰 생산업체들의 공장이 베트남 등 해외로 이전한 데다 생산방식을 기존 사출금형에서 원통형 바디 가공으로 바꿈에 따라 자동차부품 금형 등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