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강관 CEO 모습 보이지 않아
2015년 10월 14일 열린 ‘제11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는 강관업계 CEO 가운데서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과 휴스틸 이진철 사장, 하이스틸 엄정근 사장(강관협의회 회장) 등 3명만이 자리를 함께 했다.아주베스틸 박유덕 사장, 코센 박형채 사장, 현대알비 이상철 사장 등 철강업계에서 이름을 알법한 여타 강관 CEO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3개사 대표들은 한껏 수척해진 얼굴이었다.
특히 이휘령 사장과 이진철 사장은 리만사태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취임 후 최초로 단행한 인력 구조조정 등에 따른 고민이 더 묻어났다. 이휘령 사장은 최근 몇 개월 사이 체중이 약 7kg 줄었고 연초 신년인사회 때까지만 해도 보였던 ‘은은한 미소’가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이진철 사장도 세미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종일관 묵묵한 표정이었다.
주요 강관 제조업체 CEO들은 현재 연말 경영전략을 짜내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6년에도 국내외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에 ‘조직 슬림화’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연말 ‘인사시즌’에 들어서면 직원과 조직에 많은 변동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이들의 움직임이 어떤 모습으로 연출될지 업계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