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박훈 대표, “비미주 시장 수출과 내수 확대 투트랙 가동”

휴스틸 박훈 대표, “비미주 시장 수출과 내수 확대 투트랙 가동”

  • 철강
  • 승인 2018.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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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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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
내수 STS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종합강관 제조업체 휴스틸 박훈 대표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의 대응 방안으로 미국 외 수출 지역 확대와 내수 물량 확보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본지 송재봉 사장은 지난 31일 휴스틸 박훈 대표를 예방하고 국내 철강 시장 및 업계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미국 수출 쿼터제로 인해 오는 하반기부터 사실상 유정용강관(OCTG)의 수출길이 막히게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미주 시장에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내수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휴스틸 박훈 대표
휴스틸 박훈 대표

  지난 5월 1일 한국의 232조 철강관세 면제가 공식화됐다. 그러나 관세를 대체한 70% 쿼터 적용이 업계 예상인 5월 1일부가 아닌 올해 1월 1일부로 적용된다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이 밝혔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 유정용강관(OCTG) 수입량은 33만3,496톤이다. CBP의 OCTG 쿼터 한도는 46만868톤으로 4월까지 쿼터의 72.4%를 수출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강관업체가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비미주 시장 수출 확대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유럽 등 다양한 나라를 접촉 중에 있다”며 “신규 매출처를 확보해 북미 수출 감소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 판매에 대해서는 “대구공장의 스테인리스(STS) 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 위주의 영업과 판매 물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당진공장과 대구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제품 생산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휴스틸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전체적인 대구공장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도 단행했다. 해당 설비는 외경 5인치, 연산생산능력 약 5,000톤으로 고품질의 STS강관을 생산한다. 이 설비를 포함해 대구공장에서 연간 4만여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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