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소재의 핵심은 합금”
세계 2위 철강 기업(지난해 조강 생산 기준)인 중국의 바오우그룹이 손자회사를 통해 알루미늄(Al)·마그네슘(Mg) 합금 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해 합금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세운다.
중국 바오우그룹은 계열사 바오산강철의 자회사인 바오강금속(寶鋼金屬有限公司)을 통해 Al·Mg 합금 전문 업체 난징윤하이특수금속(南京云海特種金屬)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난징윤하이특수금속은 자동차 산업에 활용되는 Al·Mg 합금 제품의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여 지난해 영업이익 49억위안(한화 약 7,990억원), 순이익 1억5,000만위안(한화 약 245억원)을 달성한 건실한 회사이다.
바오우그룹은 난징윤하이특수금속과의 시너지로 최근의 화두인 자동차와 고속철도 경량화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바오우그룹 측은 “미래 소재의 핵심은 합금이라는 판단으로 이와 같은 포석을 놓는다”며 “합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의 입지도 보다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