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금속,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에스제이금속,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 뿌리산업
  • 승인 2019.04.25 13:04
  • 댓글 0
기자명 전남 광주 =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국제뿌리산업전시회’ 첫 참가, 신규 거래선 발굴에 주력

에스제이금속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에스제이금속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주조업체 에스제이금속(대표이사 송형석)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 참가했다.

금형과 용접 위주로 뿌리기업이 분포한 전남 지역에서 흔치 않은 주조업체인 에스제이금속은 회주철 및 구상화주철 주조품을 주로 양산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컴프레셔 프레임, 클러치 압력판,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 행거샤클, 베어링캡 등 가전제품 및 자동차용 주조품을 선보였다.

김종배 에스제이금속 이사는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당사는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이자 현대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2차 벤더이다. 최근 국내 가전업계가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고, 자동차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신규 거래선을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한 기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 100명, 매출액 250~300억원의 건실한 강소기업인 에스제이금속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여타의 주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 인력난과 환경문제이다.

에스제이금속의 주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에스제이금속의 주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김종배 이사는 “당사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20%가량 된다. 다행히 10여년 전 젊은 청년들이 많이 입사하여 타 업체에 비해 30대 직원의 비중도 30~40% 가량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입사를 꺼리고 있어 향후 인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갈수록 강력해지는 환경규제로 인해 공장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이다. 인천이나 김포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와 충남 등 지방에서도 신도시가 건설된 지역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주물공장이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 광주에 위치한 화천기공의 주물공장도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제기하여 영광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선진국으로 갈수록 환경규제가 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에서도 최근 2~3년간 환경규제가 강화되어 많은 주물 관련 기업들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운영하던 공장마저 이전을 하게 될 경우 기존 인력들의 이탈로 인해 주물업체들의 인력난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스제이금속은 악화된 경영여건에 대한 돌파구로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그동안 자동화설비 구축에 앞장서 온 에스제이금속은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배 이사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은 필수”라며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전시회 참가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