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가설협회, ‘가설공사 추락사고 원인분석을 통한 재해방지 대책’ 세미나 개최

한국건설가설협회, ‘가설공사 추락사고 원인분석을 통한 재해방지 대책’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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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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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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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추락방지를 위한 정부의 정책 동향 및 현장 점검요령 파악
최근 발생한 가설공사 추락재해 분석 통해 안전성 확보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등 가설공사 시공환경 개선 필요

한국건설가설협회(회장 한영섭)는 2일 코엑스에서 '가설공사 추락사고 원인분석을 통한 재해방지대책'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건설업계 및 가설업계를 비롯한 발주기관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2019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 중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건설업 추락 사망사고 예방'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가설공사'의 추락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재해예방대책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형 사고사례를 통한 추락재해 원인과 대책(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현섭 차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비계 시공환경 구축방안(가설안전이엔씨 이준성 대표)△소규모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방향 분석(충북대학교 원정훈 교수) △가설공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기술안전점검 요령(한국안전교육기술원 김곤묵 수석연구원)에 대한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현섭 차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현섭 차장

먼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현섭 차장은 올해 발생한 가설구조물 대형사고 사례를 통해 설계 및 시공적 측면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재해예방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의 가설분야 관련 입법예고(안)으로 강관비계 설치기준 및 시스템동바리 설치 기준 개정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가설안전이엔씨 이준성 대표는 강관비계와 시스템비계의 시공에 대한 차이점을 비교해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시스템비계 사용 의무화'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 가설공사의 도급체계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해 안전한 시공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현장관리 및 작업자 교육 시스템과 다각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대학교 원정훈 교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건설분야 떨어짐 사고의 심각성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에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 소개 및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설계안전성 검토 제도의 활용 △가설기자재 품질관리 및 조립체 인증을 통한 가설구조물 안전성 확보 △가설기자재 지원 확대 및 추락사고 예방 기술개발 투자 △기술지도 실효성 확대 등을 언급했다. 원 교수는 이를 위한 점차적인 제도개선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안전교육기술원 김곤묵 수석연구원은 건설현장의 비계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계구조물 안전점검 프로세스 및 비계 작업 시 참여자별(설계, 작업, 관리, 사용자)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비계구조물의 사용 전중후 안전점검 시 중점 확인사항과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 가설공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적정 공사비 책정에 따른 자재 안전관리·구조안전성 검토·작업 안전관리가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가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설공사의 떨어짐 사고 원인에 대해 고민해보고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대폭 감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가설협회 최형철 부회장
한국건설가설협회 최형철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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