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사업 상반기 매출 208억원 기록
사업다각화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
종합 건축자재 기업 다스코(회장 한상원)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제2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측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사업 부분에서 올 상반기 207억7,48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인 22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다스코는 포스코에서 개발한 녹슬지 않는 철강인 포스맥(PosMac)을 직접 조달해 도금공정을 생략해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체 공장을 운영해 구조물을 직접 생산해 경쟁회사 보다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설치공사 또한 직접시공하면서 수주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스코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사업으로 고객사에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토탈솔루션이란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하고 전문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지분석 및 음영분석을 통해 사업 부지에 최적화된 구조설계를 제공한다. 이어 포스맥 소재인 구조물 생산 및 제작을 통해 자재를 조달한다. 아울러 토목, 통신, 전기 등 전반적인 설치공사와 모니터링 감시를 통한 발전 손실을 최소화시킨다.
다스코는 풍부한 시공 노하우 및 전문 인력을 갖추고 인허가부터 발전소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직영자재제작으로 시공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
특히 포스맥으로 사용한 태양광구조물은 일반 도금강판 대비 약 5~10배 이상 녹슬지 않고 절단면의 내식성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오랜 사용으로 시설의 유지 및 보수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스코는 포스코와 태양광 분야 강건재 아이템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다스코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0.6GW가 설치됐으며 총 설치량은 2.0GW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인도, 미국, 일본, 호주에 이은 세계 7위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태양광시장은 2.2GW에 달해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태양광시장은 규제 개선 등 정부의 태양광 보급 확대 노력으로 2년 연속 2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