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 포스코 베트남, 베트남 냉연시장 선점 노린다

(제5회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 포스코 베트남, 베트남 냉연시장 선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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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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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베트남 호치민 =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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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지역 붕따우성에 위치한 포스코 베트남(POSCO Vietnam)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현지 생산기지이다.

본지가 주관한 제5회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은 이틀째인 9월 25일 오전 포스코 베트남을 방문하여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고 현지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의 포스코 베트남 방문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의 포스코 베트남 방문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지난 2006년 11월 15일 설립된 포스코 베트남은 FH 50만 톤, 냉연강판 7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베트남 내수시장을 공략 중이다.

포스코 베트남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을 하기도 하지만 주로 내수시장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진출한 만큼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1990년대에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하여 현재는 그룹 전체로 33억불을 투자해 9개 법인을 설립했으며, 80명의 주재원과 3,100명의 현지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처음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공장을 설립했던 포스코는 현재는 냉연강판과 기타 품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이 포스코 베트남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이 포스코 베트남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그리고 소재의 경우 한국 본사에서 열연강판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베트남의 일관제철소인 포모사 하띤 제철소나 중국산 수입물량의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다.

포스코 베트남 관계자는 “베트남 투자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이직률이 높기 때문에 현지 직원 처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이라고 해서 환경 규제가 느슨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 이상으로 엄격하기 때문에 친환경 경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의 경우 건설 분야가 철강수요를 견인하고 있지만 석유화학 플랜트와 자동차시장의 성장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2010년대 이후 삼성전자 등 한국의 전자업체들이 진출하면서 가전용 시장 또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포스코 베트남은 향후에도 시장 잠재력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여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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