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Q&A) “자동차강판, 하반기 판매 회복 기대”

(현대제철IR Q&A) “자동차강판, 하반기 판매 회복 기대”

  • 철강
  • 승인 2020.07.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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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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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2020년 7월 28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질의응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자동차 및 조선사향 가격 전망은?
A. 가격 협상에 있어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자동차 협상에 있어서 OEM사와 자동차 물량, 경쟁사들과의 가격을 함께 고려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 

후판의 경우 조선사 수주실적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하락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물량은 줄었다. 조선사에 대한 일부 가격 인하는 있었다. 하반기에는 철광석과 원료 부분, 비조선 물량 소화 능력 등을 고려할 것이다.

열연 및 냉연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열연의 경우 가격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냉연 또한 가격이 저점을 지나 열연 인상분 반영을 고려할 것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Q. 하반기 봉형강 수요 전망은? 
A. 철근의 경우 작년 명목 소비가 1,050만톤~1,100만톤 수준이다. 금년은 980만~990만톤을 예상하기도 했으나, 실질적으로 연간 판매량 960~980만톤 수준을 예상한다. H형강의 경우 전년 대비 30만톤 감소한 230만톤 수요를 예측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봉형강 부문에서 수요와 연결이 되는 생산과 판매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철근의 경우 정부의 아파트 정책 등을 통해 작년 하반기 수준의 철근 수요를 예측한다. 다만 H형강이 대규모 토목이나 건축, 사무용 빌딩의 수요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사업부 구조조정과 비핵심 자산 매각이 진행됐다. 추가적인 사항은? 
A. 상반기 단조사업 부분을 분할한 것은 자리를 잘 잡고 있다. 박판 열연 가동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노사합의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고로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점검 중이며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2분기 고로 사업의 부분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A. 기본적으로 외부가격 외에도 내부 원가 경쟁력 강화, 품질 향상, 저가 원료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시중 유통가격 대비 실수요향 자동차향강판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부분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 아울러 수급조절을 통해 전기로 부분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Q. 고로 제품 판매량이 정상화되는 시점은? 
A. 해외 공장들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해외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공장이 정상화되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있으나,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Q. 현대제철이 중국과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A. 미국향 수출 쿼터는 50만톤을 넘는 수준이다. 차후에 쿼터 내에서 전량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2분기 이후 열연 등 제품에서 수주를 받아 수출을 진행 중이다. 물량은 20만톤 전후다. 향후 시황에 따라 물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Q. 자동차강판이 알루미늄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A. 배터리 무게와 관련해 강판의 경량화가 진행된다. 알루미늄 등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핫스탬핑강에 대해서는 양산 물량이 많이 나가고 있다. 180KG급에 대해서도 차기 차종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다. 강판의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초고장력 강판의 개발도 추진 및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철근 제품
현대제철 철근 제품

Q. 전기 및 수소 자동차 관련 사항과 계획
A.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현대기아자동차에 차종 개발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고로와 전기로를 포함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량 전망은 
A. 자동차의 경우 2분기 가동률이 가장 낮았다. 다만 최근 세계적으로 락다운이 풀리는 분위기다. 이에 상반기 대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후판은 하반기가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조선사향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비조선용으로 확대가 가능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대만 풍력발전설비 등에 전략적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송유관 부분에 있어서 중동과 인도의 고강도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적극 대응할 것이다.   

Q.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예상 대비 많다. 이들 제품에 소비되는 현대제철 강판의 비중은? 
A. 차체 관련된 부분은 큰 차이가 없다. 특수강은 공급 차이가 있으나, 외부 판넬 등은 큰 차이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국내 생산과 해외 생산이다. 해외 생산은 더욱 공급하고 싶어도 일부 어려움이 있다. 해외 생산은 현지 로컬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생산이 없어 대부분 현대제철 제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2분기 고로 판매량 18% 감소했다. 자동차강판 판매량 감소 수준과 올해 판매량은?
A. 10%~15% 수준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이 어느정도 확대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10%를 넘기지 않도록 할 것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현대제철 포항공장

Q. 중국 SSC법인의 실적은?
A. 중국법인의 생산량이 호황 대비 절반 수준이다. 거점 단순화와 같은 운영효율을 통해 수익성 재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중국법인 손익은 탄력적인 인력운용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손실폭은 상당히 줄였다. 

Q. 특수강 사업의 상황은?
A. 특수강은 기대만큼의 이익은 나지 않는다. 다만 최근 특수강 사업부는 저가의 철스크랩을 투입한 상황에서 품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인 성공을 이뤄냈다. 내부적인 만족도는 향상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져 고정비가 늘었으나, 작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코로나19 이후 손익분기점 달성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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