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내수판매 호조…생산·수출은 ↓

10월 자동차 내수판매 호조…생산·수출은 ↓

  • 철강
  • 승인 2020.1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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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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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및 한국GM 노사갈등으로 생산 감소
신차효과로 인해 내수판매는 늘어

지난 10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 감소한 33만6,279대를 기록했다. 내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의 노사갈등과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GM은 특근과 잔업 미실시 및 부분파업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약 7,000대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생산 감소의 45.7%를 차지했다. 

내수판매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 및 국산차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160,151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신차모델인 카니발․아반떼․쏘렌토 등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3만4,440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일본계ㆍ영국계ㆍ프랑스계 등은 부진했으나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회복세로 4.1% 증가한 2만5,711대 판매됐다.

수출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3.2% 감소한 20만666대를 기록했다. 미국 등 주요시장 판매 회복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40억2,000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5.8%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다. 

친환경차도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1,150대, 수출은 30.1% 증가한 3만110대가 판매됐다. 내수에서는 하이브리드(+80.9%), 전기차(+5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762.2%), 수소차(+5.3%) 등 전 차종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수출은 코나, 니로 등이 전기차 판매 증대를 견인했다. 전기차 수출은 39개월 연속 증가하여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0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 중국 국경절 연휴(10.1∼8일) 및 유럽지역(독일・프랑스・영국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1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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