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들지 않는 긴장..Al價 재차 상승

사그라들지 않는 긴장..Al價 재차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22.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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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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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알루미늄 톤당 3,300달러 다시 회복

불안정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지속..美·英은 '침공 가능성 경고중'

中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동안 SHFE Al 재고↑ 가격 상승 제한

알루미늄 가격이 재차 3,30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알루미늄은 여전히 꺼지지 않은 지정학적 위험을 동반한 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지난 18일 톤당 3,314달러, 3개월물은 톤당 3,265달러를 기록했다. 당장 알루미늄을 구할 수 있는 현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거래소에선 백워데이션(Backwardation)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LME 재고량 역시 계속 줄어들고 있다. LME 재고량은 지난 18일 84만 9,275톤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수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출고 예정 재고(Cancelled Warrant)는 전체 재고에서 30~33%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ME와 달리 중국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 폭이 제한됐다.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톤당 3,587달러로 전일에 비해 6달러 0.17%가량 상승하는데 그쳤다. SHFE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 18일 32만 5,747톤으로 전주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났다. 재고가 늘어난 점이 가격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알루미늄 가공 등 수요 업체들의 조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동계 올림픽 폐막 이후 산업 동향이 알루미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영국 등 서구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다시 러시아 제재 우려가 시장에 감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루미늄 가격은 러시아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주 군사 훈련 종료를 선언하며 일부 부대를 철수시켰지만,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 악화를 이유로 군사 훈련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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