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 교육·연구 협력 본격화

한·미 조선 교육·연구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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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6.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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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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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 Leaders Forum’이 발족…매년 美 인재 국내 초청 정례화

산업통상자원부와 HD현대가 6월 24일 오전 10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한미 조선 Leaders Forum’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앤드루 게이틀리 주한미대사관 상무공사,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데이비드 싱어 미 미시간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 한·미 양국 조선교육·연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조선공학 연구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 첫 사례로, 서울대·샌디에이고주립대·HD한국조선해양 간 조선교육 협력 MOU도 체결됐다.
 

MOU에는 첨단 제조, 로봇공학, 자동화, 재료 연구 등 관련 주제에 대한 협력, 교수진 및 학생·연구진 교류, 학술 자료 공유, 공동 심포지엄 및 단기 교육 협조 등이 포함됐다. 공동 프로그램과 연구 프로젝트는 별도 협의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내년부터 매년 20~30명의 미국 조선공학 인재를 서울대로 초청하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 정례화되며 HD한국조선해양은 초청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대학 연구 인력을 넘어 미 조선소 설계 인력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조선 협력 논의가 이제 본격화할 예정이며, 특히 교육·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오늘 출범한 한미 조선 Leaders Forum이 핵심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한국 산업부가 한미 양국간 조선 협력을 더 체계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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