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출 최전선 평택서, 현대제철·하이스틸·풍산·DI동일 등 업계 현장 애로 청취
평택 철강금속 업계, 품목관세 인하·업계 금융&보험 확대·통관 간소화 등 건의
기획재정부 세제실이 평택 주요 수출기업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철강·금속 수출기업 등의 애로 청취하고 세재 및 관세, 통상 정책에 고려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관세청,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원산지정보원 등과 함께 평택세관에서 평택 지역 주요 수출기업 대상으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산업계에선 현대제철과 하이스틸, 풍산, DI동일 등 철강·금속 업계와 현대자동차, 대한솔루션, 서진오토모티브 등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계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평택 지역 기업관계자들은 ▲철강제품에 대해 품목관세 인하, ▲철강 품목관세 적용기준 명확화 및 HS 세부 코드 공개, ▲철강·자동차 업계에 대한 금융과 보험지원 확대,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등은 건의받은 내용을 향후 정부 정책과 세관 행정에 반영토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수출 현장과의 소통을 계속 확대하는 등 대외 무역 여건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 세제실은 지난달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철강금속 반덤핑 제재 등 분야에서 협력할 ‘반덤핑팀’을 신설했다. 반덤핑팀은 세제실 내 배치되어 덤핑관세 적정성 검토, 수출가격 인상약속 협의, 덤핑방지관세(AD) 사후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덤핑 조사 자체는 기존대로 산업부 무역위원회가 맡고, 무역위가 기재부장관에 덤핑 조사 내용을 보고하면 반덤핑팀은 조사 결과가 적정한지 여부와 및 덤핑 제재 대상 기업과의 수출가격 인상약속을 협상, 제재 이후 우회수출 및 덤핑행위&가격인상 약속 이행 여부 확인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