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정책 기조 우려 가격 하방 압력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월요일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휴일 후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화요일 장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다 미국의 건설 지표와 제조업 지수 호조로 인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요일은 구리와 아연 가격은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알루미늄과 니켈, 납은 가격이 오르며 마감했다. 그리고 이어 중국의 제조업 지수(PMI)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로 발표되자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감소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국이 인플레이션 대처를 위해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단행 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강한 매도세를 나타내며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둔화와 각 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중국의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비철금속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은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금요일 호전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로 인해 비철금속 시장은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으나 지난 3월 이래로 최대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한 한 주였다.

  단기적으로 강한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유럽과 미국의 저금리 정책 유지로 인한 제조업 지표 개선이 비철금속의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시장에 장애물로 인식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정책의 시행에 대한 우려감이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지난 주 중국의 PMI 부진이 세계 최대 전기동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인해 장 초반 큰 낙폭을 기록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긴 휴장 동안 펀드들의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화의 강세 또한 전기동 가격 하락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 개장 후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11개월래 최고의 재고량을 보이고 있는 점과 중국인민은행이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에 대한 의지로 유동성 긴축에 대한 움직임을 보인 점이 지속적으로 전기동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동의 재고량과 중국의 유동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전기동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기동의 수급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인해 비철금속 수요 증가 기대감이 전기동 가격에 지지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알루미늄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국제 경제 전망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도 높아진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와 유럽과 남미의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1%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또한 유럽지역의 알루미늄 실물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 또한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재료가 되었다.

  하지만 LME 재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동과 연동하여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와 중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적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선진국들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중국의 유동성 긴축 우려감이 다시 한번 시장에 압력을 가하면서 알루미늄의 수요 감소 우려심리를 가중시키며 알루미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알루미늄 재고량과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감이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현대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