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대상 입찰제안요청서 배포… "아직 결론 내린 것 없어"

  포스코의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매각설이 나돌았던 뉴알텍의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다.

  더벨은 최근 포스코가 알루미늄 판 제조 계열사인 뉴알텍의 매각을 위해 국내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으며, 곧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뉴알텍 지분 60% 이상을 가진 포스코P&S 관계자는 "사안이 진행 중이어서 아직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서 "여러 방안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으며, 포스코 측도 "포스코P&S가 뉴알텍의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투자자 물색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뉴알텍 관계자도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명확하게 매각이나 사업 정리에 대한 지침이 제시되거나 공유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는 뉴알텍 인수 이후 충남 서산 신공장 이전과 기존 3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에 15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부지 매입 이후부터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올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철강 본연의 경쟁력 확보와 비핵심 사업 정리라는 구조조정 계획이 확정되면서 매각 쪽으로 방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